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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추 부총리 만나 "이재용·신동빈 사면 적극 검토해 달라"

기사입력 : 2022년06월02일 16:09

최종수정 : 2022년06월02일 16:34

대한상의서 경제부총리-경제6단체장 간담회 열려
해외 출입국 제약 등 세계 시장 활동 어려움 많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정부를 향해 "해외 출입국에 제약을 받는 등 기업활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같은 기업인들의 사면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부총리-경제6단체장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활발히 뛸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이같이 건의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이날 간담회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부총리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뛰어난 역량을 가진 분이 기획재정부를 맡아 기업인들도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인사를 건넸다.

이어 "최근 우리경제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물가 같은 요인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무역수지를 악화시키고 있고, 높은 인플레이션은 국민 생활은 물론 기업 경영활동에도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가 잘 대응해 줄 거라 생각한다는 말이 이어졌다.

손 회장은 "최근 많은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의 도전정신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손 회장은 그러면서 "결국 성장률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활발하게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동 개혁과 세제 개선 같은 과감한 정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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