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대표적 절기 행사인 '2022 전주단오' 행사를 오는 3일과 4일 이틀간 전주덕진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전주단오 행사는 천년전주의 전통을 이어가고 전주시민들의 삶에서 가장 의미 있는 세시풍속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온 축제다.
단오행사 위치도[사진=전주시] 2022.06.02 obliviate12@newspim.com |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전주시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행사는 단오길놀이 공연과 전주시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식인 단오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단오문화마당과 단오풍류마당, 전통놀이마당, 단오난장, 부대행사 등 여러 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단오문화마당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액운을 물리칠 수 있다고 믿고 행해졌던 단오 물맞이 △창포 다례체험, 단오호적도, 선비놀이, 장명루(팔찌)만들기 등의 단오 체험 여행 △창포화분 만들기, 널뛰기, 단오선 만들기, 단오 호적도, 단오빔 남사당놀이, 그네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단오세시풍속체험 △단오청량음료를 맛보고 떡메치기를 체험할 수 있는 단오음식체험으로 이뤄진다.
단오풍류공연으로는 △단오 풍년 기원제 △10개의 공연이 있는 전북무형문화재 공연 △온고을 문화예술제 △단오 청소년 예술제 등이 예정돼있어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통놀이마당으로 행해지는 단오 겨루기는 3일 전주시 20여 개의 동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별 대항전으로 윷놀이 실력을 뽐낸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투호 대회도 열린다. 4일에는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외그네, 쌍그네 대회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노인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어르신장수사진촬영 △단오 사진 전시회 △간절한 소망을 소원지에 적어보는 단오등에 소원지달기 △직접 만들어 품질과 가격이 좋은 핸드메이드 상품을 판매하는 풍물시장 △명사와 함께 전주단오 활성화를 위해 논의하는 전주단오사랑방 △특별행사로 개최되는 난장판 행사 등도 진행된다.
앞서 전주시는 올해 전주단오 행사를 기념해 연화정 인근에서 지난 1일부터 '초여름밤의 제야, 빛의 향연' 조명 쇼를 선보이고 있다.
이 조명 쇼는 오는 4일까지 매일 볼 수 있으며 연화정 도서관과 연화교 일대에서 오후 8시부터 30분 간격으로 10분간 총 4차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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