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은 2일 당선이 확정되자 "앞으로 4년 임기에 3선의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10년의 초석을 놓겠다"고 소감를 밝혔다.
최 당선인은 이날 "아이들의 행복과 밝은 미래를 바라는 모든 이들과 교육수도 완성을 바라는 세종시민의 승리이며 코로나19 위기에도 아이들의 배움을 지켜낸 교육공동체의 승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사진=최교진 후보 사무소] 2022.06.02 goongeen@newspim.com |
그는 또 "아이들의 배움을 특별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교육이 특별한 세종교육특별시를 만들겠다. 소임을 맡겨주신 시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지지와 따끔한 목소리 모두 잊지 않겠다"며 "시민의 마음과 힘을 모아 세종교육이 한 걸음 더 미래로 나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당선인은 이날 유효투표 14만5647표 중 4만4905표(30.83%)를 획득해 보수성향 후보들인 강미애 후보(2만8117표-19.3%)와 최태호 후보(2만6217표-18%)를 이기고 당선됐다.
이밖에 사진숙 후보가 1만8489표(12.69%)를 득표했고 이길주 후보는 1만7677표(12.13%)를 얻었으며 최정수 후보가 1만242표(7.03%)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교육계에서는 보수후보 단일화 실패가 현 교육감인 최 당선인의 3선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최 당선인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경동고와 공주사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81년 대천여중에서 처음 교편을 잡았지만 참교육 운동에 앞장서다가 1984년 군사정권에서 해직당한 이래 3번의 옥고를 치렀다.
그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세종시교육감에 당선되고 2018년 재선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를 밟았다. 현재 후반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며 국가교육회의 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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