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 후 내홍…28일 봉합
박지현 "민주당 변화 위해서는 지방선거 승리 필요"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당 내홍과 관련해 사과하고 지도부에 감사를 표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쇄신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비대위원장이 된 지 76일 만인 어제(28일) 우리당 지도부가 제가 제안했던 5대 혁신안을 모두 수용했다"며 "혁신안을 수용해주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님과 비대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25 kilroy023@newspim.com |
그는 "당의 혁신을 둘러싼 내부 갈등으로 마음 졸였을 우리 당 후보들께는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당의 역량을 총 동원해 한마음 한뜻으로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밝힌 5대 쇄신안은 ▲청년정치 문호 개방을 통한 정치교체 완수 ▲당내 성폭력 등 범죄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 ▲대국민 대선 공약 신속 이행 ▲당원의 해당행위 및 언어폭력 엄격 대처 ▲양극화 해소·기후위기 등 입법 적극 추진 등이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민생정치를 실천해온 정당으로, 기득권과 온정주의에 빠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지난 대선 이후 반성과 성찰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제 다시 개혁정당, 혁신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향을 정하고 결의를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낡은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겠다.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며 "그런 민주당을 만드는 데 이번 지방선거 승리가 필요하다. 여러분의 표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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