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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카카오모빌리티, 10월부터 자율주행로봇 배송서비스 시작

기사입력 : 2022년05월26일 07:10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07:10

고정밀 지도 상용화 위한 MMS 보급 활발
자율주행 전용 내비 개발도 진행 중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5일 오후 5시0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10월부터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배송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로봇 배송 기술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오는 10월부터 아파트단지나 리조트, 골프장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 자율주행로봇 배송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뉴빌리티 관계자는 "우선 아파트나 리조트, 골프장에서 우선적으로 배송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자율주행로봇 배송 서비스 상용화 시점은 이르면 올해 10월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은 현행 도로교통법 상 '차'에 해당해 보도나 횡단보도 주행이 불가능하다. 이에 KT는 지난달 산업부 주최로 열린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배송로봇 서비스 사업에 실증특례를 신청한 바 있다. KT는 서울 소재 아파트 단지 및 충북 리조트 등에서 300대의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카카오모빌리티 주최 테크 컨퍼런스 '넥스트 모빌리티 : 네모 2022(NEXT MOBILITY : NEMO 2022)' 현장. 2022.02.10 mironj19@newspim.com

◆ 장밋빛 자율주행로봇 배송 시장, 2027년엔 시장 규모 2990억원 달해

자율주행로봇 배송 시장은 코로나19가 촉발한 주문형 배달 서비스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인건비가 크게 줄어드는 만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더 마노메트 큐런트는 지난해 2430만달러 규모에 불과했던 세계 자율주행로봇 배송 시장이 2027년까지 연평균 34%씩 성장해 2억3659만달러(약 299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7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자율주행로봇 배송 기술 스타트업 '뉴빌리티'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로봇 배송 시장 진입을 준비해왔다. 나아가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3월 뉴빌리티와 자율주행로봇 기반 라스트마일 배송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적경로를 통한 배송 효율화 및 실시간 배송 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자율주행로봇 배송 관제 플랫폼 개발에 집중해왔다.

왼쪽부터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 [사진=뉴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카카오모빌리티는 핵심 인프라와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접목해 사물의 이동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뉴빌리티와의 협력으로 자율주행로봇 기반 배송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카카오모빌리티, MMS로 자율주행 서비스 고도화 집중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카카오T'에서 향후 고도화된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정밀 지도 구축 사업도 강화 중이다.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2024년 전후로 자율주행차 전용 고정밀 지도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자율주행 전용 내비게이션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2월 열린 테크 컨퍼런스 'NEMO 2022'에서 로봇형 및 차량형 모바일 맵핑 시스템을 공개한 이후 국내 이륜차·완성차 제조사와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맵핑 시스템 도입(Mobile Mapping System·MMS)을 확대 중이다.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레벨4 이상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위성항법시스템보다 오차가 적은 고정밀 지도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료=산업부]

모바일 맵핑 시스템은 차량 등에 위성위치정보시스템, 라이다, 카메라 등의 각종 센서를 부착해 주변에 있는 지형지물의 위치와 시각정보를 정밀하게 취득하는 장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고정밀 지도 제작 스타트업 '스트리스' 인수를 통해 관련 기술력을 확보고, MMS가 부착된 차량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70㎞ 구간의 지도화를 2주 만에 수행하는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향후 2~3년 안에는 고정밀 지도 서비스를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로봇형 MMS를 통해 주요 도시의 주차장과 호텔, 시장, 상가 등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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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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