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후보 측의 선거법 위반 혐의 사실무근 주장 조목조목 반박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석찬 동해시장 후보는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고발건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최석찬 후보는 성명을 통해 "심규언 후보자와 캠프는 흑색선전 운운하며 사실관계에 대한 호도와 사실을 근거해 보도한 기자에 대한 고발로 언론에 재갈 물리기를 멈추고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한 언론의 취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6.1지선을 13일 앞둔 1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석찬 강원 동해시장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동해시 천곡동 로타리에서 첫 거리유세를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2022.05.19 onemoregive@newspim.com |
또 "선관위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증거인멸이나 사후 입 맞추기 등 청년들에게 또 다른 불법을 종용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석찬 후보는 심규언 후보측에서 제기한 반박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최 후보는 심규언 후보의 사실무근 허위라는 주장에 대해 "모든 증거자료는 동해시선관위에 제출됐다"면서 "심 후보가 나타날 때까지 음식을 먹지 못하다가 심 후보와 인사가 끝난 후에야 회를 먹을 수 있었다. 어떤 청년은 회를 차려놓고 너무 오래 기다려서 회가 비려지고 맛도 없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언론플레이를 위해 검찰이 아닌 선관위에 제출했다는 심 후보의 주장에 대해 "선거법 위반의 경우 초기 증거 수십에 실패하면 사실 관계를 밝히기 어렵기에 빠른 증거 수집을 위해 선관위에 제보받는 다음날 오전 9시 정황 증거와 제보 내용을 신고하였고 이후 정식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최석찬 후보는 심규언 후보가 찾아간 모임의 성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최 후보는 이날 모임을 제보한 A씨의 말을 인용해 "당일 모임에서 한 일은 심규언의 3선을 위한 자리라는 말과 건배, 연호 밖에 없었다"면서 "이 모임은 일회적이고 누구의 당선을 위한 목적 이외에 어떤 목적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무슨 이유로 밥을 샀는지, 고발 이후 '시장 참석은 몰랐다고 해라' 등 청년들이 입 맞추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석찬 후보는 "이날 모임에 참석한 청년들은 생각보다 훨씬 큰 음식값의 50배에 달하는 과태료를 물어야 할 수도 있다"면서 "심 후보의 3선 욕심에 선량한 청년 50여명이 선관위에 불려가 조사받고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하는 현실에 분노와 허탈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의 이런 사언이 이것 하나 뿐이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당에 들어 온 수 많은 향응 제공의 공익제보가 잘못된 것이기를 정말 바라본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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