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尹 "한미동맹, 자유·시장 버팀목"...바이든 "매우 생산적"

기사입력 : 2022년05월21일 21:18

최종수정 : 2022년05월24일 08:10

한미정상 공식만찬 건배사
尹, 예이츠 시 인용하자 바이든 "굉장히 감사"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공식만찬에서 "우리는 세계 시민의 자유와 인권, 국제 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굳게 손잡고 함께 걸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만찬 건배사에서 "앞으로도 우리의 관계는 더 깊어질 것이고 우리의 협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공식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2022.05.22

만찬행사는 두 정상이 양 옆으로 늘어선 전통 도열병을 통과해 입장하며 시작됐다. 헤드테이블에는 두 정상과 함께 박병석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성장과 번영을 이뤄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며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양국 간 새로운 미래를 함께 모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안보동맹을 넘어 첨단 기술동맹과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미래 비전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그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좋아하는 아일랜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구절을 인용, "인간의 영광이 어디서 시작되고 끝나는지를 생각해보라, 나의 영광은 훌륭한 친구를 가진데 있었다"라며 "한미양국은 서로 훌륭한 친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 공식만찬 메뉴 2022.05.21 <대통령실 제공>


바이든 대통령은 답사에서 "오늘 회담은 매우 생산적이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서로에 대해 알아갈 개인적인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찌보면 너무 많은 얘기를 해서 너무 많은 정보를 준 것 아닌가 걱정이 된다"면서 "예이츠의 시를 인용해 이야기해줘서 굉장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재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1년 전 취임할 때 저의 대외정책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 것 중 하나였다"며 "위대한 두 국가의 동맹이 앞으로도 수 십년 동안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미연합사령부의 구호인 "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같이 갑시다)"로 건배사를 마쳤다.

이날 만찬에는 양양의 참송이버섯, 해남 배추, 금산의 인삼, 횡성의 더덕, 이천 쌀 등 한국 각지의 대표적인 특산물이 준비됐다.
대통령실은 "팔도에서 나는 제철 나물들을 고추장 소스에 비벼 먹는 산채비빔밥은 색과 맛뿐 아니라 계절과 지역,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의미하는 메뉴"라고 설명했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