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숙박시설·숲 체험시설 등 특색있는 콘텐츠 담아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충주의 랜드마크로 성장할 '천지인 노을 숲'(사업명 천지인 삼태극 풍수휴양촌)조성 사업이 2023년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는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되는 천지인 노을 숲 조성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분리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천지인 노을숲 조감도[사진 = 충주시] 2022.05.20 baek3413@newspim.com |
천지인 노을 숲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한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계획' 일환으로 동량면 조동근린공원 일원에 도입되는 체류형 관광지이다.
이 숲에는 충주시 삼등산(천등산, 지등산, 인등산) 풍수와 남한강 노을 명소에 착안한 이색 노을 전망대와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급숙박시설, 숲 체험시설 등 특색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천지인 노을 숲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용역 보고를 마치고 하반기 건설기술 심의, 공공건축심의 등 공사에 필요한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과 분야별 전문성 확보를 위해 건축과 조경을 나눠 공공건축 설계 공모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각각 진행했다.
지난 3월 시작한 천지인 노을 숲 건축설계 공모에는 전국에서 8개 전문업체가 응모했다. 시는 전문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다음달 29일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공건축 설계 공모는 공공건축물이 갖춰야 할 공익성, 예술성, 안전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자격을 갖춘 전문업체가 참여하는 업체선정 방식으로 공모전에서 1위를 한 업체가 설계를 맡게 된다.
시는 선정된 업체들을 통해 구체적인 설계를 모두 완성하고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두환 충주시 권한대행은 "천지인 노을 숲 조성은 그동안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데 그쳤던 충주호 관광을 보다 능동적이고 입체적인 콘텐츠로 디자인할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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