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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대작 '리니지W' 세계적 흥행, '오만의 탑'으로 이어간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21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5월21일 08:00

12개 서버 유저, 한 곳에 모여 '글로벌 배틀' 펼쳐
리니지W, 출시 6개월 만에 매출 '7308억원' 달성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엔씨소프트가 대작 MMORPG '리니지W'의 출시 200일을 맞아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확장에 나섰다.

리니지가 보유한 IP(Intellectual Property·지식재산)를 총동원해 같은 월드에 속한 12개 서버 이용자가 하나의 공간에서 모여 상호작용할 수 있는 월드 던전 '오만의 탑' 업데이트를 실시한 것. 특히 각 캐릭터의 최초 서버 이전 비용은 무료로 가능하다.

오만의 탑 업데이트는 지난해 11월부터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리니지W'가 장기 흥행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측은 "지난 4월 24일 첫 번째 공성전을 켄트성에서 진행한 결과, 역대 리니지 IP에서 만들어진 모든 지표를 경신할 만큼 치열했다"며 "일일 이용자 120만 명의 7%에 달하는 8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여해 4107만 회의 PvP(이용자 간 대전)를 벌였다. 이 중 해외 참가자 비중은 58%로 월드와이드에 걸맞은 기록이 세워졌다"고 강조했다.

◆ 약속 지킨 엔씨소프트, 첫 번째 서버 이전 비용 '무료'

오만의 탑은 전 세계 리니지 유저가 치열한 대전을 펼칠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무대가 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리니지W 핵심 개발자가 '디렉터스 토크 2'에서 약속한대로 무료 캐릭터 이전을 지원하고, 오만의 탑의 강력한 몬스터를 처치하면 그에 따른 풍부한 경험치와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특히 보스 몬스터가 드롭하는 전설 등급 아이템을 차지하기 위해 글로벌 이용자가 연합하고 경쟁하는 등 흥미로운 전투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5일까지 리니지W의 첫 번째 서버 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55레벨 이상의 캐릭터는 같은 월드의 다른 서버로 최대 2회 이전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의 최초 서버 이전 비용은 무료다.

나아가 엔씨소프트는 향후 혈맹 단위 서버 이전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서버 이전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료=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출시 200일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 보스 몬스터 등장 횟수와 특수 던전(몽환의 섬, 버림받은 자들의 땅) 이용 시간, 모든 영지 인장 퀘스트 보상이 두 배가 되는 '200일 기념 200%' 이벤트(6월 2일까지) ▲ 게임에 접속해 200만 아데나(게임 내 재화), 축복받은 무기/방어구 강화 주문서 등을 얻을 수 있는 '200일 출석 체크' 이벤트(6월 8일까지) ▲ 200일 기념 버프(buff, 강화효과)를 받을 수 있는 '200일 증표' 이벤트(6월 2일까지)로 구성됐다.

엔씨소프트는 오만의 탑 업데이트를 맞아 60 레벨 미만의 이용자도 던전을 즐길 수 있는 '오만의 탑 탈환 작전' 이벤트도 6월 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 리니지W 출시 6개월 만에 매출 7308억원 달성...최고 흥행작 대열 합류

엔씨소프트는 앞서 2022년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7903억원, 영업이익 2442억원, 당기순이익 16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치 매출이자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1분기 실적 컨센서스(평균치)로 매출 7335억원, 영업이익 1899억원, 당기순이익 1653억원을 예상했었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은 간판 모바일 게임 리니지W가 선방한 효과를 크게 봤다. 리니지W는 출시 6개월 만에 730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최고 흥행작 대열에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 북미·유럽 등의 출시하는 리니지W에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도입해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글로벌 유저들 간의 경쟁 구도가 잘 형성이 되면서 리니지W는 120만 명이라는 유례없는 트래픽을 보여줬다"며 "리니지W는 BM(비즈니스모델)이나 서비스 기조가 전작들하고는 다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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