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태백시는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5대를 유진2차아파트 내에 설치·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태백시, RFID 음식물 종량기 보급.[사진=태백시] oneyahwa@newspim.com |
시에 따르면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 개별 카드를 사용해 배출량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가 차등 부과되므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효과 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통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3월부터 태백 소도LH천년나무단지 아파트에 RFID 종량기 6대를 설치하고 운영한 결과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47% 감소했으며 개별 계량방식으로 인해 음식물 발생량이 적은 세대수 납부 수수료가 감소됐다.
또 시민들의 호응이 높고 그에 따른 음식물 감량 효과가 커 유진2차 아파트까지 확대 운영하며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주거환경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시는 수요조사를 통해 공동주택에 15대를 설치·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말에는 RFID 종량기 설치 공동주택과 감량의무 사업장을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 수수료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원조건은 종량기는 설치일로부터 5년 동안 의무사용, 기본 납부필증의 방식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 불가, 세대별 수수료 부과 시 관리사무소에서 통합 부과·징수가 가능한 단지이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제로화를 위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효과가 높은 RFID 종량제 기기를 확대 보급해 도시미관 개선과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에 앞장서는 태백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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