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5년 세종시에 개관하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용역 사업 입찰공고를 오는 19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입찰은 제한경쟁 방식이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42개월이고 금액은 287억원이다. 입찰이 마감되면 오는 7월 계약을 체결하고 착수할 계획이다.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 짓는 도시건축박물관 조감도.[사진=국토부] goongeen@newspim.com |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내에 우리나라 도시·건축 유산 자료 보전과 전시 및 교육연구를 위한 거점시설로 조성되고 있고 올해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1만1970㎡(3600여평) 부지에 연면적 2만1000㎡(6300여평)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을 계획으로 지난 2020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김유경(유케이에스티 건축사사무소)과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Alejandro Zaera-Polo)의 설계안이 당선됐다.
국토부는 이번에 입찰공고를 통해 업체가 선정되면 지난해 위촉한 전시감독인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와 함께 박물관 건립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참조해 전시기획안을 보강할 계획이다.
지난해 마련한 전시기획안은 '삶을 짓다:한국 도시건축, 1950~2010, 한국전쟁에서 세계의 장으로'를 주제로 하고 있고 핵심 방향은 도시건축 특화, 실물 경험 중심, 동시대 현안의 소통으로 설정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을 오는 2025년에 개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에 전시설계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품격있는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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