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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송가인 "제 장점 보여드릴 수 있는 정통 트로트 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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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가 잘할 수 있고,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노래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정통 트로트를 택했죠."

2019년 방송계를 뒤흔들었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을 통해 트로트 스타가 탄생했다. '송가인이어라~'라고 눈에 띄는 인사를 건넸던 송가인이 이번에 세 번째 미니앨범 '연가'를 통해 정통 트로트를 내세웠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송가인 [사진=포켓돌스튜디오] 2022.05.13 alice09@newspim.com

"이번 '연가'는 정통 트로트 앨범이에요.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은 남북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실향민의 애환을 담았어요. 더블 타이틀곡으로 택했는데, 다른 타이틀 '기억 저편에'는 정반대의 스타일이고요. 이 곡은 7080 세대가 좋아하실 만한 포크송이에요. 다른 느낌을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여러 곡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은 국민가요 '동백아가씨'의 작곡가 고(故) 백영호의 미발표곡이다. 분단의 애환을 담은 곡이었던 이번 노래는 남다른 에피소드가 있다. 뮤직비디오가 삭제돼 재촬영했기 때문이다.

"첫 촬영을 추운 날에 갯벌에서 했었어요. 정말 열심히 찍었는데 며칠 뒤에 영상이 삭제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때 '얼마나 대박이 나려고 이러나' 싶더라고요. 하하. 팬들이 영상을 또 기다리시니까 재촬영을 했어요. 첫 촬영은 갯벌이었지만 두 번째는 해수욕장에서 찍었거든요(웃음). 팬들은 힘들게 뭐 하러 또 찍었냐고 하시면서도 고맙다고 말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저 또한 감사했고요. 이 곡은 추억이 있고, 기억에 남을 만한 뮤직비디오였던 것 같아요."

트로트를 하는 많은 가수들이 세미 트로트로 젊은 층 확보에 나섰지만, 송가인은 정통 트로트로 정면승부에 나섰다. 다소 어렵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송가인의 장점과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장르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송가인 [사진=포켓돌스튜디오] 2022.05.13 alice09@newspim.com

"정통 트로트는 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해요. 또 제가 잘 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리는 게 맞다 생각하고요. 정통 트로트라고 해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없더라고요. 세미 트로트만 알고 있던 젊은 친구들도 저로 인해 정통 트로트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지난 2집에서는 세미 트로트를 한 적 있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잘할 수 있고, 장점을 내세울 수 있는 곡을 하려고 했어요. 저는 정통 트로트 시대가 왔다고, 다시 부활했다고 생각해요"

정통 트로트의 특징은 바로 '한'이 서려있다는 것이다. 국악으로 음악을 시작해 한을 노래했던 만큼, 정통 트로트를 누구보다 잘 소화하는 것도 바로 송가인이다. 단순히 잘해서 선택한 장르만은 아니었다.

"곡을 받다 보면 예전처럼 주옥같은 가사가 있는 명곡들이 잘 안 나오더라고요. 그만큼 옛 세대보다 덜 힘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엔 보릿고개를 경험했는데 요즘엔 그렇지 않잖아요. 이번 '비 내리는 금강산'도 예전에 만들어진 곡이라, 요즘 세대에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전통 곡들도 이어질 것 같았고요. 또 이 노래를 듣는 분들이 실향민의 마지막 세대일 것 같더라고요. 남아있는 세대들을 위해서라도, 그분들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위로를 드리는 노래를 하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선택했죠. 앨범을 만들 때 대중성도 필요하고, 성적에 대한 생각도 해야 하지만 이번엔 그런 욕심은 좀 버렸던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송가인 [사진=포켓돌스튜디오] 2022.05.13 alice09@newspim.com

국악으로 음악을 시작했던 송가인은 이번 국악 교육이 전면 축소될 위기에 처하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것을 우리가 보존하고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악을 15년 넘게 전공으로 해왔어요. 저희 오빠도 전공으로 하고 있고 어머니는 문화재이시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나서서 할 말은 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예전엔 힘들어도 꾹 참았지만, 요즘 친구들은 자기주장을 하잖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이 위치에 있으니, 할 말은 해야겠다' 싶었죠. 또 전공자로서 말을 안 할 이유는 없다 생각했고요. 우리 국악을 우리나라에서 하지 않으면 어디서 하겠어요. 저도 국악을 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우리의 것을 우리가 보존하고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 거죠."

지난달 21일 '연가'를 발매한 송가인은 누구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다. 15일에는 '국악교육 미래 위한 국악인 문화제' 무대에 오르고, 오는 28일부터는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데뷔 10주년에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팬들과 직접 대면할 수 있게 됐다.

"데뷔 10주년이라고 하지만 아직 체감은 안 되는 것 같아요(웃음). 선생님들 생각하면 저는 경험이나 경력으로 아직 애기인 것 같고요. 하하. 앞으로 50주년 될 때까지 열심히 가수의 길을 걷고 싶어요. 그때까지 '국민 가수'의 길을 갔으면 좋겠고요. 트로트라는 장르가 다시 부활을 하게 됐지만 거기에 따른 부담도, 책임감도 커요.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고요.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붐이 일었을 때 좋은 노래 많이 만들어서 자주 들려드리려고 노력할 생각이에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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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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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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