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 '온·오프라인 쌍끌이'...1Q '사상 최대' 실적

기사입력 : 2022년05월11일 15:17

최종수정 : 2022년05월11일 15:17

NFT·신백라이브 등 디지털 콘텐츠 성과...MZ고객 매출 성장
SI도 최대 실적, 신세계까사는 흑자전환...자회사도 턴어라운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세계가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으로 올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 분위기 속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뉴노멀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전환, 자회사의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뤄냈다.

신세계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7665억원, 영업이익은 163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보다 33.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32.4%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백화점 사업부문은 별도 기준 매출액 5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었고, 영업이익은 1215억원으로 47.6% 높은 성장을 이뤘다. 백화점 사업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의 성공적인 안착과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남성패션(23.7%), 여성패션(21.7%), 골프웨어(54.6%), 아웃도어(28.6%) 등 대중 장르의 빠른 회복세가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약진도 눈에 띈다. 올 1분기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성장했다.

신세계는 온라인 성장의 원인으로 ▲개인 맞춤형 쇼핑 정보 및 혜택 제공(FIT 서비스) ▲신백서재·지니뮤직 라운지 등 차별화 콘텐츠 ▲신백라이브(라이브 커머스) 등 뉴노멀 시대를 대비한 신세계만의 디지털 콘텐츠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최초·선제적 디지털 마케팅도 미래 고객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유통업계 최초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제작해 나눠주고 업계 최초 해외 패션쇼를 모바일 앱을 통해 생중계하기도 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올 1분기 모바일 앱 이용 고객은 전년보다 37.9% 늘어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MZ세대들을 오프라인으로 불러 모으는데 한 몫 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은 지난 3월 리뉴얼을 진행, 업계 최대인 2000여 개의 브랜드를 소개하며 국내 최대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열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은 리뉴얼 한 달 만에 신규 고객이 전년보다 두 배로 늘어났으며, 일 방문객 수도 20% 오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경기점 명품관 그랜드 오픈과 함께 올 하반기 SSG닷컴 내 골프전문관을 새롭게 열며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통합 백화점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눈에 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속 매출액 3522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 속 패션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수입패션과 프리미엄 골프웨어에 대한 젊은 고객층의 수요 증가로 수입 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이상 신장했으며, 사업 효율화를 통한 자체 패션 수익성이 큰폭으로 개선됐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7721억원, 영업손실 2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과 국내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올 하반기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해외 관광 수요 증가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센트럴시티도 백화점의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 등으로 매출 695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상품 경쟁력과 굳닷컴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까사는 연내 12곳 이상의 신규 매장 오픈과 함께 체류형 복합 문화 공간 '까사그란데'를 올 하반기 론칭하며 경쟁력 제고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선제적인 디지털 콘텐츠 도입과 오프라인 신규 점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이뤄낸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며 "오프라인 본업의 경쟁력을 기반, 디지털 콘텐츠의 접목을 통해 뉴노멀 시대를 이끄는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플랫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