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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감 보수·진보 진영서 예비후보 단일화 본격화

기사입력 : 2022년05월06일 15:17

최종수정 : 2022년05월06일 15:17

보수-송명석·이길주, 진보-김대유·사진숙·유문상 단일화 합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6.1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12~13일 정식 후보등록을 앞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별로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단일화로 세를 모으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최교진 교육감의 3선을 저지하겠다고 4명씩 나선 보수(강미애, 송명석, 이길주, 최태호)와 진보(김대유, 사진숙, 유문상, 최정수) 성향 예비후보들 가운데서 일어나고 있다.

세종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왼쪽부터) 이길주 예비후보, 김경회 세교추 공동대표, 송명석 예비후보 모습.[사진=세교추] 2022.05.06 goongeen@newspim.com

6일 세종시 보수 진영 단일화 추진연합(세교추)에 따르면 전날 송명석·이길주 후보는 뱅크빌딩에서 만나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지난 4월부터 3번 만나 협의를 통해 이날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

단일후보 선출방식은 중앙과 대전·충청지역 여론조사 100점과 90여명의 정책평가단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벌여 그 결과를 50점 반영해 오는 10일 오후 2시에 단일후보를 발표하기로 정했다.

여론조사는 5일부터 10일 오전까지 세종지역 언론사를 제외한 중앙과 대전·충청지역 언론사가 발표하는 것을 가지고 점수를 메기고 토론회는 9일 오후 2시 종촌동 비젼교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경회 세교추 공동대표는 "세종교육이 정상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큰 결단을 해 주신 두 후보님께 감사드린다"며 "중도보수 예비후보 단일화를 기다려 온 만큼 꼭 승리로 보답하자"고 말했다.

나머지 보수 성향의 강미애 예비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이고 최태호 예비후보는 초반과 최근에 송명석 후보와 단일화가 거론됐다가 무산돼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세종시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화 협약을 맺은 (왼쪽부터) 김대유, 사진숙, 유문상 예비후보 모습.[사진=세종시기자협의회] 홍근진 기자 = 2022.05.06 goongeen@newspim.com

같은날 김대유·사진숙·유문상 진보 성향 예비후보들은 시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연대가 가능하며 선거법 위반이나 자격 논란에서 자유로운 후보들이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는 '세종시교육감 단일화 추진단'에 전권을 위임키로 했으며 단장은 서범석 전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이 간사는 김용만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이 맡았다.

단일화 여론조사는 모 언론사에서 주관해 한길리서치에 의뢰하고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날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교육감 단일후보를 공동발표키로 했다.

서범석 추진단장은 "단일화를 통해 세종교육발전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길 바란다"며 "선출된 후보의 당선에 적극 협력키로 하는 등 단일화의 좋은 선례를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을 제외하고 나머지 1명의 진보 성향 최정수 예비후보는 지난달 단일화를 제안하는 후보들에게 "최종 후보등록에 자신이 없으면 본인이 사퇴하면 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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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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