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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타벅스, 코로나 봉쇄에 중국사업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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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도시에 부분 또는 전면 봉쇄를 강행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성장 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회계연도 기준 2분기(1~3월) 중국 내 판매량이 23% 줄었다고 3일 발표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의 여파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같은 이유로 스타벅스는 3~4분기 잠정실적도 발표하지 않았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내 스타벅스 사업이 미국보다 커질 것이라 여전히 확신한다"면서도 상하이와 같은 중국 도시들의 봉쇄 등을 고려할 때 다음 분기 매출에 더 큰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애플도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도시의 봉쇄로 인한 공급망 제약에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애플의 상위 200개 공급업체 중 거의 절반이 상하이와 그 주변 지역인 쑤저우(70여 곳), 쿤산(30여 곳) 등에 위치해 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공급망 문제로 올해 2분기 매출 손실 규모가 40억~80억달러(약 5조~1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예상되는 영향은 1분기 경험한 것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인해 2분기 애플 주요 제품 출하량이 30∼40% 급감할 수 있고 대체 공급처를 구하더라도 출하량의 15∼25%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코로나의 영향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코로나가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글로벌 화학기업 듀폰도 2분기 실적 전망을 저조하게 예상했다. 듀폰은 2분기 매출액을 32~33억 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이는 금융데이터 기업인 팩트셋이 집계한 33억 30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듀폰은 지난 3월 중국 내 공장 두 곳을 전면 봉쇄했고 오는 5월 중순께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로리 코흐 CEO는 "코로나19로 인한 조업 중단 등 외부적인 불확실성으로 공급망이 악화하면서 올해 2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둔화하고 마진도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스티로더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를 기존의 13~16%에서 7~9%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또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애널리스트의 기대치인 7.57달러보다 낮은 7.05~7.15달러로 제시했다.

에스티로더는 중국의 봉쇄 조치로 올해 3월 중순부터 상하이 물류 배송이 제한적으로 운영돼 온∙오프라인의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얌차이나 사옥. [사진=셔터스톡]

중국 기업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KFC와 피자헛 등 유명 브랜드의 중국 라이선스를 보유한 중국 최대 외식 프랜차이즈기업인 얌 차이나는 2분기 영업적자를 점쳤다.

앤디 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월과 6월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는 한 2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3월 동일 점포 매출이 작년 동월 대비 20% 줄었으며 4월에도 비슷한 감소율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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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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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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