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분석] 북한 '무력시위' 재개 왜? 새 정부 '길들이기'‧대미 협상력 제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25 대규모 열병식 '자축 모드' 지나
각종 탄도미사일 시험‧핵실험 예상돼
새 정부 '길들이기'‧대미 협상력 제고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지난 4‧27 대규모 열병식 '자축 모드'에서 벗어나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16일 함흥 일대에서 대남용으로 평가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 지 18일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14번째 무력 시위다.

당장 오는 10일 윤석열정부의 출범식을 엿새 앞두고 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도 보름 앞둔 시점에서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25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장면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노동신문]

윤석열 새 대통령의 취임식과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해서 7차 핵실험과 함께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일단 북한이 4일 쏜 탄도미사일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나와야 북한의 의도와 향후 어떤 도발을 할지에 대한 관측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의 국내외 대북전문가들은 북한이 기술적 준비가 됐다면 언제든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결정만 하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4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지속되는 한 북한이 무엇을 하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러시아의 반대로 새로운 대북 제재를 채택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정 센터장은 "북한이 그동안 시험하지 못했던 미사일과 핵무기를 이 기회에 최대한 실험하려 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급속도로 고도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 센터장은 "이번에 북한이 쏜 미사일의 사거리 470km, 정점고도 780km를 보면 지난 2월 27일(300km‧620km), 3월 5일(270km‧560km) 북한의 정찰위성개발을 위한 시험발사와 유사하면서도 앞의 두 차례에 비해 훨씬 멀리 이동하고 더 높이 상승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밤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기념 열병식에서 손을 들어 부대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정 센터장은 "북한이 내일(5일) 어떤 발표를 하는지 봐야 더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겠지만 일단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북한의 기술적 능력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잠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봤다.

5일이 되면 북한이 4‧25 열병식을 한 지 딱 열흘이 되는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열병식의 '약효'가 떨어지는 시점이어서 대내 결속과 대미‧대남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본격적인 군사적 긴장 조성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문재인 현 정부와 윤석열 차기 정부의 정권 교체기에 '권력 공백' '안보 공백'을 노려 북한 자신들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새 정부에 대한 본격적인 '길들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차기 윤석열정부가 사실상 ▲'선(先)비핵화 후(後)대북지원'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으면 ▲한‧미 연합 야외실기동 훈련 재개 ▲북한 주적 개념 검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 대북제재 주도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통한 대북 억지력 강화 등을 내세우고 있어 남‧북‧미 간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윤석열정부의 초대 국방부장관 후보자인 이종섭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북한이 탄도미사일 무력 시위를 의도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윤석열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발언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3일 발표한 국정 110대 세부과정에 대한 강한 반발로 판단된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