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테슬라가 상하이에 공장 신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1일 상하이 린강신구(臨港新片區) 정부에 편지를 보내 테슬라의 상하이 기지 조업 재개에 대한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상하이 제2 공장 신설 계획을 알렸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상하이 공장 옆에 모델3와 모델Y를 주로 생산하는 연간 45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신설, 상하이시의 연간 생산량을 100만 대 규모로 늘리고 상하이를 테슬라 '세계 최대의 자동차 수출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지난해 상하이 공장의 생산능력이 이미 미국 프리몬트 공장을 앞섰다며 향후 상하이 공장을 새로운 수출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지난달 19일 조업을 재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에 봉쇄령이 내려짐에 따라 조업을 중단한 지 22일 만이었다. 이번 조업 중단으로 테슬라의 생산량이 5만 대 가량 감소했을 것이라고 업계는 추산한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지난해 인도량은 48만 4100대로 테슬라 전체 인도량의 51.7%를 차지했다.
[사진=바이두(百度)] 테슬라 상하이공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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