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놀이공원 다시 북적"…활기 되찾는 롯데월드·에버랜드

기사입력 : 2022년05월05일 08:36

최종수정 : 2022년05월05일 08:36

롯데월드·에버랜드 지난 주말 방문객 수 2배 증가
4월 중순 이후부터 증가세...5월 가정의달 특수 기대감
코로나 직격탄 놀이공원 본격 회복 국면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국내 대표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 롯데월드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이들 기업들은 입장객들이 전년보다 두배가량 늘어나면서 매출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이라는 특수와 함께 7, 8월 극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인파는 더욱 몰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광장에 설치된 '벨리곰' 앞에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2.04.05 kimkim@newspim.com

◆ "인파 몰린다" 입장객 수 급증...놀이기구 대기제한 '속속'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롯데월드는 거리두기 해제 전 2주(4월 4일~4월 17일)와 후 2주(4월 18일~5월 1일) 비교했을 때 입장객 수는 20%가량 증가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최근에도 계속 입장객 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4월 30일~5월 1일) 입장객 수 역시 늘어났다. 롯데월드와 에버랜드는 전년대비 각각 100%가량 증가했다. 두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최근에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시간 인파 몰린다는 롯데월드 가보신 분"이란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시험기간이 끝난 시점과 맞물려 따뜻해진 날씨로 인파가 몰렸다는 글이다. 실제 인기 놀이기구인 후렌치레볼루션, 파라오의 분노 등은 대기제한이 걸리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대기 마감된 롯데월드 놀이기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22.05.05 shj1004@newspim.com

코로나19가 시작되던 2020년과 비교했을 때 회복세가 뚜렷하다. 실제 2020년 기준 에버랜드 입장객은 전년보다 60% 감소한 반면 롯데월드는 80%가량 줄어든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방문객 수는 각각 660만6000명, 578만6000명에 달했다.

이들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에 차질을 빚으며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다. 방역을 위해 워터파크 1일 입장객 수를 평년의 15% 수준으로 제한하고 어트랙션 회당 이용객도 줄이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2년을 보낸 바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사회거리두기 해제 영향 뿐만 아니라 4월 중순 이후부터는 보통 고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1일 오전 9시 30분경 롯데월드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줄은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몇 배 더 길었다.2022.05.01 yoonjb@newspim.com

◆ 5월 가정의달·여름 극성수기 시즌 앞두고 회복 국면

에버랜드와 롯데월드는 5월 가정의달 특수에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이달 5일 어린이날부터 주말이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방문객은 더욱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월드는 드림캐슬 앞에 네이버의 인기 웹툰 '소녀의 세계'와 컬래버 한 포토존을 마련했다. 또 매일 오후 2시 어드벤처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환상적인 베니스의 가면 축제를 옮겨놓은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롯데월드타워에 나타나 사진 인증샷 명소로 화제를 끌었던 벨리곰이 그럴싸진관에도 등장한다. 그럴싸진관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4층에 마련된 셀프 포토 스튜디오로 총 20개 각기 다른 콘셉트의 부스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다.

에버랜드는 올해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이달 8일까지 에버랜드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프린세스 드레스, 변신 로봇, 유니콘 인형 등 어린이 인기 굿즈 구매시 추가 상품을 100원에 득템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연다.

또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는 이국적 테마의 해변 카페 '마르카리베'를 지난달 말 오픈해 6월초까지 운영한다.

에버랜드 썬더폴스. [사진=에버랜드] 2022.02.23 seraro@newspim.com

본격적으로 손님 맞이에 나서면서 방역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입장 후 실내에서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방송 등을 통해 직원들이 수시로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고 있다.

영업 전과 종료 후에 구역을 나눠 사업장 전체에 대한 정기적인 소독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업계에선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이 다가오면 입장객은 더욱 증가할 거라고 기대했다. 놀이공원 관계자는 "7~8월은 놀이공원의 극성수기로 꼽히는데다 여름방학 시즌까지 겹쳐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성수기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들의 등교와 학교가 정상화로 가족·학교 단위 단체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거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이하는 가정의 달이라 다양한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대면 이벤트가 활발해짐에 따라 고객맞이를 위해 방역에도 철저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