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4월 총 2만31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7.4% 증가한 것이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4% 감소한 2328대 판매에 그쳤다.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지연이 발생하며 전 모델에 걸쳐 시장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품 수급 차질로 생산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모델은 QM6로, 4월 847대 판매됐다. 4월 말 기준으로 QM6 출고 대기 중인 고객만 약 73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형 XM3 [사진=르노삼성차] |
그러나 수출은 전년도 동기간 3878대보다 무려 363.9% 급증한 1만7990대의 실적을 올렸다.
4월 수출은 전달의 선적 지연 물량까지 더해지며 크게 늘었다. 특히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1만6267대로, 월간 최대 수출 물량을 기록했다.
XM3는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이 73%인 1만1939대 판매됐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1615대, 트위지는 108대 팔렸다.
XM3는 국내에서는 총 1104대 판매됐다. RE 트림 이상의 고급 사양 모델 비중이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내수 출고 대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품 수급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 중"이라며 "XM3 하이브리드의 경우 뛰어난 상품성과 함께 해외 시장에서의 인기를 또 한 번 증명했다"고 말했다.
jun89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