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일자리' 챙기는 서울시, 일상회복 전방위 지원

기사입력 : 2022년05월02일 11:15

최종수정 : 2022년05월06일 08:07

코로나 타격 받은 창업가·소상공인 지원책 마련
'책 읽는 서울광장' 대면 행사 2년 만에 재진행
실업자·구직 청년 대상 공공일자리 6600개 제공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적으로 완화되는 가운데 서울시도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창업가 및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선보이는 한편 대면 행사를 적극 개최하고 공공일자리를 창출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 이후 창업했거나 재창업한 소상공인에게 3000억원 규모의 '안심 창업·재창업 기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었던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재기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4단계 유지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1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점포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있다.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 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주요 상권의 외식업 매출액 분석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019년 1분기보다 51% 감소했다. 특히 이태원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이 2019년보다 82% 폭락했다. 2021.08.19 kilroy023@newspim.com

특히 이자·보증료·담보·종이서류 등이 필요 없는 '4無 융자방식'으로 이날부터 바로 신청가능한 게 특징이다. 종이서류 등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신청은 편리하고 빠르게 지급 가능해 소상공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지원은 2020년 1월 1일 이후 사업자 등록을 한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창업기간과 창업준비 과정 등에 따라 최대 7000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융자기간은 5년, 1년 거치 4년 균분 상환하면 된다. 단, 유흥업 및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제한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 발생시기에 창업해 장기간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의 빠른 일상회복과 안정된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장기저리 혜택이 큰 4無 안심금융을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일상으로 자취를 감췄던 행사도 다시 기지개를 켰다. 서울시는 선별진료소 운영 등으로 중단됐던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를 2년 만에 재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따스한 햇살 아래 편하게 책을 읽어 달라"고 자유로운 독서를 독려하기도 했다. 

행사는 매주 금·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광장 잔디에 설치된 야외용 빈백·매트·파라솔 등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야외 서가에 3000여권의 책을 비치하며 서울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실업자와 구직 중인 청년들을 위한 공공일자리 6600개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일자리는 코로나19 피해업종 지원을 위한 '서울형 뉴딜일자리'와 취업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서울시민 안심일자리'로 나눠 운영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책 읽는 서울광장'이 운영되고 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광장 잔디에 설치된 야외용 빈백·매트·파라솔 등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야외 도서관이다. 이를 위해 야외 서가에는 3000여권의 책을 비치하며 서울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것도 가능하다. 2022.04.23 kilroy023@newspim.com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구직 중인 청년층(만 18∼39세)을 대상으로 도심 제조, 관광, 청년인턴 사업 등 총 62개 분야에서 568명을 선발한다. 뉴딜일자리 활동 이후에는 구인·구직 매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각종 자격증 취득 비용도 15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민 안심일자리는 서울시 1116명, 자치구 4916명 등 6032명을 모집한다. 사업개시일 기준 만 18세 이상인 실업자와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자, 정기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중 구직등록을 한 사람, 행정기관에서 인정한 노숙인 등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임금은 1일 6시간 근무 기준으로 하루 5만5000원이며, 월평균 159만원이다.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서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순히 세금을 투입하는 방식의 일자리가 아닌 취업 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고, 절실하게 구직현장을 찾는 청년의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현장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