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로 변경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휴젤은 최대주주가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로 변경됐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베인캐피탈 특수목적법인 리닥(LIDAC)이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와 체결한 주식양수도계약(SPA)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이사진 교체도 이뤄졌다"고 했다.
휴젤은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선임의 건 등을 의결했다.
[사진=휴젤 제공] |
신규 선임된 이사진에는 CBC그룹과 (주)GS의 핵심 임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CBC 그룹 웨이후 CEO 및 마이클 경 한국·북미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진에 합류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성공 체험을 바탕으로 휴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GS그룹의 허서홍 부사장(㈜GS 미래사업팀장)과 이태형 전무(㈜GS CFO)는 GS그룹의 미래성장 전략을 추진해 온 핵심 경영진으로서 GS의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통해 휴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의 머크, 앨러간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휴젤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지원할 패트릭 홀트와 공인회계사이자 고려대학교 회계학 교수로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경영진의 직무수행을 감독할 지승민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들과 기존 손지훈 대표를 포함, 7명의 이사진이 향후 휴젤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앞서 휴젤은 리닥이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와 휴젤 보유주식 535만5651주(총 발행주식의 43.241%) 및 전환사채를 양도한다는 내용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는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 CBC그룹(지분율 42.11%), ㈜GS와 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한 SPC(지분율 42.11%),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투자회사(지분율 10.53%) 등으로 구성된 다국적 컨소시엄이다.
새로운 주주로 참여하게 된 컨소시엄 측은 휴젤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이 보유한 사업역량과 네트워크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경 CBC 한국·북미대표는 "CBC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등을 통해 해당 기업의 성장과 가치 제고를 실현시켜 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성공 경험 및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휴젤 경영진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허서홍 ㈜GS 부사장은 "휴젤은 검증된 제품,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GS그룹은 바이오 분야를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휴젤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휴젤은 우수한 제품과 현장 의료진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올해는 휴젤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변화하는 중대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새로운 주주와 함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휴젤의 눈부신 성장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