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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혜' SPC 섹타나인...퀵커머스·메타버스까지 무한확장

기사입력 : 2022년05월01일 08:21

최종수정 : 2022년05월01일 08:21

섹타나인 출범 1년 새 영업익 두 배...코로나 수혜 '톡톡'
퀵커머스도 도전장...이마트·롯데·BGF 등과 경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SPC그룹의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이 퀵커머스, 메타버스 등 플랫폼 영역 확장에 나서면서 그룹 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는 해피크루, 해피버틀러 등 퀵커머스·딜리버리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섹타나인으로 출범한 후 1년 사이 두 배 가까운 이익을 낸 데 이어 신사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 덕봤네"...해피오더·해피콘 성장에 영업익 두 배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PC그룹 섹타나인은 지난해 178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984억원) 대비 8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21억원) 대비 148% 가량 성장했다. 섹타나인을 통해 신사업 활로를 모색한지 1년 만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2.04.29 romeok@newspim.com

SPC그룹은 지난해 1월 기존 SPC네트웍스의 법인명을 '섹타나인'으로 변경하고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했다. 2020년 10월 ICT계열사인 'SPC네트웍스'와 해피포인트를 운영하던 'SPC클라우드'를 합병한데 이어 섹타나인으로 재출범시킨 것이다.

섹터나인의 지난해 매출 성장은 해피오더(배달서비스), 해피마켓(온라인몰), 해피콘(모바일 쿠폰서비스) 등 커머스 사업이 견인했다. 지난해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배달서비스, 온라인, 모바일 쿠폰 등 수요가 몰린 효과로 풀이된다.

늘어나는 배달 수요에 대응해 지난해 10월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TMAP(티맵) 픽업'을 론칭하는 등 비대면 사업을 확장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TMAP 픽업'은 SPC그룹 해피오더와 티맵이 연동돼 주문과 결제, 길안내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SPC그룹 관계자는 "해피오더, 해피마켓, 해피콘 등 전체 사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커머스 부문이 지난해 성장을 견인했다"며 "올해는 해피크루, 해피버틀러 등 딜리버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헀다.

◆무한확장 나선 섹타나인...퀵커머스·도보배달에 메타버스도 도전장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섹타나인은 지난해 11월 전담 조직인 메타버스 섹타를 신설해 메타버스 콘텐츠 생산 및 커머스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으며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발굴하기 위한 M&A 전담부서도 운영하고 있다.

퀵커머스, 도보배달 등 딜리버리 시장에는 본격 도전장을 낸 상태다. 지난해 말 퀵커머스 서비스 '해피버틀러'를 론칭한 데 이어 올해4월에는 도보 배달 플랫폼 '해피크루'를 선보였다. 퀵커머스(근거리 배송)는 고객이 상품 주문 시 도심 물류거점을 활용해 15분~1시간 이내 상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섹타나인은 퀵커머스 '해피버틀러'를 통해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SPC브랜드 제품 배달 뿐만 롯데슈퍼, BGF리테일(CU) 등과 협약을 맺고 근거리 배달 가능한 품목군을 넓혀가고 있으며 현재 서울 강남 일대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섹타나인이 지난 4월 론칭한 도보배달 서비스 '해피크루'. 사진=SPC그룹.

도보배달 플랫폼인 '해피크루'의 경우 서울 일부 지역(서초, 강남, 송파, 관악, 영등포, 노원, 성북 등 15개구)에서 배스킨라빈스, 쉐이크쉑, 에그슬럿 등 SPC그룹 브랜드들의 제품 배송을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 브랜드와 지역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퀵커머스 등 딜리버리 서비스는 최근 들어 급격히 성장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온은 '장보기 서비스 2.0', BGF는 자체 앱 '포켓CU'를 통해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 7일에는 이마트도 '쓱고우'를 선보이면서 퀵커머스 시장 경쟁에 가세했다.

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 서비스는 상품의 가짓수, 배달, 물류시스템, 배송라이더 등이 필수적으로 갖춰져야 하기 때문에 신규 진입자 대비 기존 시스템을 갖춘 대형 유통사들이 유리한 편"며 "SPC의 경우 기존 브랜드 매장을 활용하고 물류센터도 가지고 있어서 기초투자 부담이 비교적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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