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청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제주산업구조를 반영한 ESG경영 인증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28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사)한국ESG경영개발원, (사)한국능률협회, 한국평가데이터, 지속가능경영재단, 지속가능연구소, 한국생산성본부 등 관련 전문가와 도내 기업 등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주제로 제13회 제주미래가치전략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업과 투자자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 및 성장을 위해 ESG경영은 '필연적'이라는게 국제적인 흐름이다.
지난 28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사)한국ESG경영개발원, (사)한국능률협회, 한국평가데이터, 지속가능경영재단, 지속가능연구소, 한국생산성본부 등 관련 전문가와 도내 기업 등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주제로 제13회 제주미래가치전략포럼을 개최했다.[사진=제주테크노파크] 2022.04.29 mmspress@newspim.com |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국내에서도 ESG 경영이 확산되고 법제화되는 상황이다. 일례로 ESG 공시의 경우 대기업은 2025년, 코스피 상장사는 2030년부터 의무화된다.
ESG 의무화 확대 적용은 결과적으로 기업과 관계사 모두 ESG 경영에 영향을 받게 되어 제주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내외적 상황에 맞춰 ESG 이해와 기업의 전략적 경영에 대해 전문가 발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발제에 나선 이한성 한국ESG경영개발원 대표원장은 'ESG경영에 대한 이해와 최근 트렌드 및 이슈'를, 송치연 한국능률협회 ESG경영팀장은 '중소기업의 ESG경영 도입 솔루션'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특히 이한성 대표원장은 ESG가 부각되는 주요 원인을 진단하면서 "ESG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는 공시만으로 보여주는 것을 넘어 ESG경영 중심의 분명한 의사결정 원칙과 체계, 리더의 솔선수범이 함께 이루어져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치연 ESG경영팀장은 중소기업의 ESG경영에 필요한 선행 과제와 사회적 마케팅 전략 등을 소개했다.
종합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제주지역 ESG 관련 실태조사 및 인식조사를 진행하여 실제 수요방향을 확인하고, 다른 지역 현장교육·컨설팅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제주도만의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도내외적으로 연계된 파트너십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영세기업이 많은 제주도의 산업구조 특성을 고려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ESG경영 단계별 인증제도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포럼에서 개진된 의견 등을 반영해 ESG 도입 기업과 ESG 관련 비즈니스를 가진 기업을 지원해 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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