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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 '화색'…해외여행 상품 '완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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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매출 53.1% 송출 수수료↑
6월 재인상 움직임...채널 다각화 나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해외여행 상품이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이어가면서 TV홈쇼핑 업계에 화색이 돌고있다. 

정부의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 완하와 특별여행주의보 해제로 해외여행 수요가 폭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시장은 확대됐지만 송출 수수료 인상과 판촉비 증가 등으로 TV홈쇼핑의 실적은 침체 상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여행 상품 매출은 호조를 보이며 홈쇼핑 업체들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통상 홈쇼핑에서 여행 등 무형 상품은 판매액에 관계없이 정해진 금액만 받는 정액수수료를 받는다. 정률수수료를 받는 다른 상품보다 마진율은 낮지만 여행은 판매 단가가 높아 각 업체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잣대인 취급고(거래액)를 높이는 데 유리하다. 여기에 해외 여행상품은 프리미엄 시간대에 편성돼 수수료도 높은데 편성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 대상 자가격리 면제가 시행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2.04.01 mironj19@newspim.com

◆ 해외여행 상품 방송 주문 실적 '껑충'...방송 7회만에 1000억대 매출 달성

소위 '보복여행' 수요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맞물리며 홈쇼핑 업계가 수혜를 받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21일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조치를 면제하고 14일 전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도 해제하면서다.

실제로 CJ온스타일의 유럽 여행 상품은 7회의 방송 후 1100억원에 달하는 주문액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도 비슷한 여행 상품으로 한 시간 동안 주문 건수 2500건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유럽 여행 상품과 비교해 주문량이 2배 증가했다. GS샵은 최근 태국 골프여행과 유럽 패키지 여행 상품 등 4종류에 총 주문금액이 4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해외 여행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 관련 상품도 인기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지난 15일 약 2년만에 여행용 캐리어 판매를 진행했다. 이 캐리어는 한 시간 만에 주문금액 7억원을 기록하며 3200여 개에 달하는 물량이 완판됐다.

이에 롯데홈쇼핑·CJ온스타일·GS샵 등은 여행 상품과 관련된 편성을 늘리고 있다. NS홈쇼핑도 황금 시간대인 주말에 해외 여행 상품을 집중 편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상품은 전통적인 효자 상품으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로 고객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날씨가 좋아지면서 외부 활동 빈도가 높아지는 봄과 가을은 홈쇼핑 입장에선 비수기 시즌으로 해외여행과 아웃도어 제품 등 관련 상품을 집중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선 노선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해외여행 상품 판매가 꾸준히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2.04.28 aaa22@newspim.com

◆ 송출 수수료로 매출 절반 이상 지불..."라방과 같은 제2의 플랫폼 발굴 나설 것"

다만 업계는 이 같은 해외여행 패키지 완판 행진이 매출과 취급고 개선이라는 단기적 측면에선 도움이 되지만, 실적 반전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해외상품 판매가 실적에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론 홈쇼핑 판 자체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홈쇼핑이 소상공인의 진출을 돕는 순기능도 있는데, 이대로라면 매출이 높은 상품 위주로 방송을 편성하는 비율이 높아질수 밖에 없게 되면서 중소 산업 생태계 전반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TV홈쇼핑은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GS샵·CJ온스타일·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 4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떨어졌다. 지난해 TV홈쇼핑 취급고 신장률도 1.2%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다.

업계는 송출 수수료 문제를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방송통신위원회에 '2020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에 따르면 홈쇼핑 7개사와 T커머스 5개사의 매출의 53.1%가 송출 수수료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6월 중순 송출수수료 재 인상을 앞두고 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송출 수수료 부담으로 대부분의 홈쇼핑 업계에선 라방(라이브방송)과 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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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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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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