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올해 1분기 벤처투자 2조 돌파 '역대 2위'…개인출자 4년만 66배 급증

기사입력 : 2022년04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4월28일 12:00

지난해 4분기 2.4조 이어 증가세 지속
유니콘 기업 급증…개인투자자 관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올해 1분기 벤처투자 규모가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역대 분기별 실적 가운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번째 수준이다. 물론 1분기 중 최대 실적이다. 또한 개인 출자 역시 4년만에 66배가 치솟으며 제2벤처붐을 체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벤처투자 실적은 2조82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전 1분기 역대 최대인 지난해 1분기(1조3187억원) 대비 57.9%(7640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1분기 최초로 2조원을 뛰어넘은 규모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조4000억원의 단일 분기 역대 최대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018∼2022년 1분기 벤처투자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4.28 biggerthanseoul@newspim.com

올해 1분기 투자 건수(1402건)와 건당 투자(14억9000만원), 피투자기업 수(688개사), 기업당 투자(30억3000만원) 역시 각각 1분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1분기 벤처투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모든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투자가 증가했다. 최근 주력 투자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7042억원), 유통·서비스(4291억원), 바이오·의료(4051억원) 업종에 전체 벤처투자의 약 73.9%(1조5384억원)가 집중됐다.

1분기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52개사로 지난해 연간 100억원 이상 투자유치기업(157개사)의 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펀드규모를 보면, 역대 1분기 중 가장 많은 93개 펀드가 2조5668억원을 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8%(9905억원) 늘어난 수치로 1분기 최초로 2조원을 돌파한 실적이다.

이 중 지난 1월에 1조5000억원 가깝게 결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1월 결성 펀드는 이미 작년에 결성이 약정된 펀드로 1월에 조합결성을 마무리한 경우다.

22년 1분기 신규 결성된 벤처펀드의 출자자 현황을 살펴보면,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출자는 4,741억원(18.5%)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9억원 감소(△1.2%)한 반면, 민간부문 출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9,964억원 늘어난(+90.9%) 2조 927억원(81.5%)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디 본사에서 열린 유니콘 기업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2.03.16 hwang@newspim.com

출자자 별로 정책금융 출자를 살펴보면, 1분기 모태펀드 출자는 전년 동기 대비 1359억원이 감소한(△51.5%) 1280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차 선정(3월, 자펀드 1조3000억원 규모)됐거나 2차 심사 중(5월 중 선정 예정, 자펀드 1조6000억원 이상)인 모태자펀드들이 본격적으로 결성되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 정부기금 등이 포함된 기타정책기관은 전년 동기 대비 299억원 증가한(29.6%) 1310억원, 성장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1001억원 증가한(87.0%) 2151억원을 출자했다.

민간부문 출자에서는 민간 시중은행 등의 출자도 급증하며 금융기관 출자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24.7%, 5105억원) 급증한 7377억원으로 확인됐다.

법인 출자의 경우 지난해 크게 늘어난 법인의 펀드 출자를 통한 투자 기조가 올해 1분기에는 더욱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53억원 늘어난(58.3%) 3675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개인 출자 규모가 눈에 띄게 급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276.8%, 3897억원) 5305억원으로 올해 1분기 벤처펀드 출자 중 20.7%를 차지했다. 2018년 1분기에 80억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무려 66배 가량 급증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2020년 8월 벤처투자법이 제정된 이후 창업기획자의 벤처투자조합 결성, 조합의 투자 의무비율 완화 등으로 투자가 활성화됐다"며 "유니콘 기업이 2017년에 3개였다가 지난해 기준으로 18개까지 급증하는 등 벤처기업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급증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