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발행규모 9605억원...32.1%감소
IPO 980억원...전월대비 57.9% 줄어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달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감소로 주식 발행규모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기준금리 인상 으로 일반 회사채 발행규모가 줄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통해 주식과 회사채를 합한 총 발행액은 전월 대비 10.6% 감소한 13조860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는 총 9605억원(12건)으로 전월(1조4147억원, 14건) 대비 32.1% 줄었다. 이 중 IPO가 980억원(7건)으로 전월(2329억원, 12건) 대비 57.9%(1349억원) 감소했다. 7건 모두 코스닥 상장이었다. 유상증자는 5건, 8625억원으로 전월 대비 발행 건수는 3건 늘었고 금액은 27.0%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표=금감원 |
회사채 발행액은 총 12조9001억원으로 전월(14조934억원) 대비 8.5%(1조1933억원) 줄었다. 주요 금융사별로는 하나은행 7600억원, 농협생명보험 600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5800억원, 농협금융지주 5610억원, 현대캐피탈 4600억원 등을 기록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 실적은 1조8370억원으로 전월(5조3750억원) 대비 65.8% 감소했다. 지난 3월 들어 차환자금의 비중이 줄고 운영·시설자금 비중이 증가했다.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다.
신용등급은 AA등급 채권 발행이 감소함에 따라 3월 비우량물 비중(60.7%)이 우량물(39.3%)을 상회했다.
금융채 발행은 9조3497억원으로 전월 대비 13.2%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7134억원으로 전월 대비 270.9% 증가했다.
3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8조7796억원으로 전월 대비 0.2% 줄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49조5194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 증가했다. CP는 전월 대비 7.9% 늘어난 31조3121억원, 단기사채는 23.7% 증가한 118조2073억원이 각각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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