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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물가·부동산시장 안정 당부"...이창용 "적극적 조언자 될 것"

기사입력 : 2022년04월21일 15:37

최종수정 : 2022년04월21일 16:01

임명장 수여식 "현 시점 제일 중요한 건 물가안정"
이 총재 "거시경제 틀 안정을 위해 쓴소리 하겠다"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가계부채 관리와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당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후 환담에서 "지금 시점에서 제일 중요하고 국민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문제가 물가 안정인데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추되 성장도 함께 이루는 게 어려운 과제이지만 꼭 챙겨 달라"며 "잠재적인 위협 요인인 가계부채를 잘 관리하고, 부동산 시장도 안정화시키면서 조화를 이루어 달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본관에서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2.04.21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어 "오랫동안 아시아개발은행(ADB)와 국제통화기금(IMF)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고위직을 역임하며 아시아와 한국 경제에 대해 통찰 있는 분석과 평가를 하고, 한국 통화정책에 대해 조언을 해주어 감사하고 또 든든하게 생각해왔다"며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으로 우리 경제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청문회 과정에서 총재의 신망과 능력에 대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가장 적합한 분을 모셨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며 "전임 이주열 총재는 전 정부에서 임명되었지만 임기를 존중했고 연임까지 했는데, 그만큼 한국은행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라고 의의를 부여했다.

이 총재는 "중요한 시점에 임명이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가와 성장의 조화, 가계부채와 부동산 문제 해결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은행의 임무는 단기적인 성과보다 거시경제의 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조직을 잘 이끌며, 거시경제의 틀의 안정을 위해 쓴소리도 하겠다"며 "조용한 조언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조언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본관에서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2.04.21 [사진=청와대]

임명장 수여식은 당초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국회에서 채택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아 하루 미뤄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19일 이 총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여야간 이견없이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보고서를 통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외환위기 대응 등 경제현안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고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 등의 보직을 거쳐 정부 실무경험을 갖췄을 뿐 아니라 아시아개발은행(ADB)수석 이코노미스트,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으로 활동해 다양한 정책 실무와 국제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문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은 뒤 오후 3시 취임식을 하고 4년 임기를 시작한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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