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경제 성장 전망 둔화에도 긍정적 실적 기대감에 상승

기사입력 : 2022년04월20일 05:19

최종수정 : 2022년04월20일 08:20

10년물 금리 2.9%도 상향 돌파에도 실적 기대
IMF, 경제 성장 전망 3.6%로 하향에 유가 급락
달러 상승세 지속…엔화 대비 20년 만에 최고치

[뉴욕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근철·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9.51포인트(1.45%) 상승한 3만4911.20에 마감했다. 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0.52포인트(1.61%) 오른 4462.2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87.30포인트(2.15%) 급등한 1만3619.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 증시는 낙관적인 실적 전망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압박하고 채권 수익률을 끌어올렸지만 결국 상승했다. 시장은 이번주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넷플릭스(NFLX), 테슬라(TSLA), 버라이즌(VZ)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분석가들의 전망은 다소 긍정적이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분기별 수익을 보고한 S&P 500 기업 49개 중 거의 80%가 예상 이익을 상회했다. 하지만 채권 수익률이 높아짐에 따라 주식은 점점 더 비싸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앞 월가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종목별로 보면 델타항공(DAL) 주가는 전일 연방 판사가 비행기 및 기타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여행자에 대한 마스크 요구 사항을 기각한 후 3% 가까이 상승했다. 유나이티드(UAL)와 사우스웨스트 항공(CN)과 함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75bp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면서 국채 10년물 금리는 2.9%도 상향 돌파하며 2.9256%까지 올랐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5.3bp 급등한 2.915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11.7bp 상승한 2.5770으로 집계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에 지속적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일 매파적인 행보에 더 힘을 실으면서 연말까지 금리를 3.5%까지 인상하는 것이 좋은 목표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준 총재도 이날 미국의 중앙은행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연내 기준금리를 2.5%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연준이 올해 최소 몇 차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수 있으며, 기준 연방기금 금리가 결국 3%를 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퀴티 캐피털의 데이비드 매든 시장 분석가는 로이터 통신에 "연준이 긴축 통화 정책을 통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 채권 수익률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성장률 전망도 부정적인 예상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4.4%보다 0.8%포인트 내린 3.6%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4.9% 성장을 예측한 것과 비교하면 1.3%포인트 대폭 수정된 것이다.

세계은행(WB)도 전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4.1%에서 3.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제 타격을 입어 1%포인트 가량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IMF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인플레이션 상승을 경고하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65달러(5.2%) 하락한 배럴당 10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달러 지수는 0.19% 상승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10% 오른 1.079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1을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 달러는 엔화에 대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유로화에 대해 2년 만에 최고치를 테스트하고 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 하락한 19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