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中 유동성 공급 효과...코로나 속 이달 추가 부양책 전망도

기사입력 : 2022년04월12일 17:17

최종수정 : 2022년04월12일 17:1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의 지난달 통화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중국 정부가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강조하며 경기 부양 조치를 취한 것이 효과를 거두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속 가계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중국 당국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중앙은행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위안화 신규 대출 규모는 3조 1300억 위안(약 604조 27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자 전년 동월 대비로도 3951억 위안 증가한 것이다.

사회융자총량도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하며 325조 64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사회융자총량은 신규 위안화 대출과 외화대출·기업 채권·국공채 등 시중 유동성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또한 3월 말 통화공급량인 광의통화(M2)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나며 당초 시장 예상치인 9.2%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 전월(9.2%) 보다 0.5%p 확대된 것은 시중 유동성이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민성(民生)은행의 원빈(溫彬) 수석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3월 통화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고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중국 당국의 통화 완화 정책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류허 국무원 부총리 주재로 열린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특별 회의에서 "반드시 1분기 경기를 진작하고 능동적인 통화정책으로 신규 대출 규모가 적절하게 늘어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점이 강조된 이후 중국 당국이 완화정책을 적극 시행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조만간 추가 부양 조치를 취할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원빈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상하이 등 주요 도시가 봉쇄됨에 따라 중국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계 대출이 계속해서 부진한 것도 추가 부양 조치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

실제 기업의 중단기 대출은 늘어난 반면 가계의 대출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가계의 단기 대출액은 384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4억 위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 대출 비중이 큰 중장기 대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504억 위안 감소한 3735억 위안에 그쳤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셰나 웨 캐피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를 인용, "인민은행이 이달 15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10bp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