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국비 35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2년간 7ha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중마동 백운로와 청암로 녹지대 주변을 대상으로 1차년도 40억원을 투입해 4ha 면적을 조성한다. 광양항이 있는 항만대로 녹지대 주변 3ha 면적에 30억원을 투입해 2차년도에 조성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숲 [사진=광양시] 2022.04.12 ojg2340@newspim.com |
중마동 지역은 광양시 인구의 약 40%가 거주하는 주요 생활권이지만 상업·문화·교통 등 도시의 중추 관리 기능이 집중돼 부족한 녹지공간으로 인해 도시숲에 대한 시민의 수요가 높은 곳이다.
시가 와우생태공원 맞은편에 조성하는 미세먼지 차단숲은 다채로운 색감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왕벚나무와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 26종 6779주의 나무를 선정했다.
관광과와 연계해 나무를 심는 지역은 쾌적한 녹음을 제공하는 가로수(팽나무) 17주와 남천·후피향나무·돈나무·치자나무 등 8종류의 다양한 관목류 1만 5590주를 심고 입체적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선샤인 해변공원 및 이순신대교 해변 관광테마거리 조성사업과 조화로움을 추구하고 특색 있는 가로숲길을 조성해 대표 관광자원으로 가치성을 확보하는 등 대상지별 특색에 맞춰 추진할 방침이다.
김재복 녹지과장은 "공원형과 가로숲길 형태 등 다양한 유형의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통해 도시숲에 대한 시민 기대에 부응하며 도심 속 허파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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