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감원장 유임? 교체?…하마평에 김용범·이찬우·이병래

기사입력 : 2022년04월08일 14:30

최종수정 : 2022년04월08일 14:30

금융시장 불확실성 고려 정은보 원장 유임설도 제기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윤석열 정부 새 금융위원장에 최상목(행시 29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가 유력한 가운데 정은보(행시 28회) 현 금융감독원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8일 정치권 및 금융권에 따르면 정은보 원장의 거취를 놓고 유임설과 교체설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유임설의 핵심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악재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플랫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1.26 hwang@newspim.com

새 정부 출범 이후 통상적으로 교체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금융시장 불활실성 속에서 한꺼번에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투톱을 교체하는 건 부담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정 원장은 지난해 8월에 취임해 임기가 아직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이다.

동시에 새 금감원장에 대한 하마평이 잇달아 나오면서 교체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은 법으로 임기가 정해져 있지만, 새 정부가 출범하거나 정권이 바뀌면 물러나거나 재신임 절차를 거쳐왔다.

정 원장이 교체될 경우 차기 금감원장 후보군에는 김용범(행시 30회)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이찬우(행시 31회)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병래(행시 32회)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 등이 거론된다.

김용범 전 차관은 재정기획부(현 기획재정부)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공적자금위원회 사무국장,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찬우 수석부원장은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미래전략정책관,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맡고 있고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제정책국을 거쳐 금융위원회 대변인,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쳐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지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0일 새 정부 경제부총리와 내각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장에는 최상목 간사가 유력하고 장관급 인사가 마무리된 뒤에는 금감원장 등 차관급 인선을 차례대로 발표할 방침이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