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 보건의 날 맞이해 서북병원 격려방문
의료진에게 꽃다발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 표현
"미완의 1년...시의회 상황 등 여건이 녹록치 않아"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시민들이 드리는 꽃다발입니다. 코로나도 이제 얼마 안 남은 것 같으니 의료진 여러분들이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보건의 날'(4.7)을 맞이해,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시립서북병원(서북병원)을 찾아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서 노고가 큰 의료진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박찬병 서울시립서북병원장과 이야기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 2022.04.07 mrnobody@newspim.com |
서북병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 가운데 시가 직영하는 병원이다. 확진자 입원시설(194병상)과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며 작년 12월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됐다.
서북병원에 도착한 오 시장은 외래진료센터와 코로나19 병동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의료진 및 병원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꽃다발을 건네며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오 시장은 "1년 전 취임 직후에도 이곳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었는데, 다시 방문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의료진들에게 무료로 음료와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밤도깨비야시장 푸드트럭'을 방문해 상인의 수고에 감사를 표하고, 음료를 기다리는 의료진과 함께 셀카를 찍는 시간도 가졌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푸드트럭 앞에서 서북병원 의료진들과 셀카를 찍는 오세훈 서울시장. 2022.04.07 mrnobody@newspim.com |
한편 취임 1주년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넘쳐나는 의욕으로 일을 시작했지만 자평하자면 '미완의 1년'이었다"며 "바꾸거나 새로 시작하고 싶은 비전을 설정했지만 그것을 실행하기에는 턱없이 짧은 시간이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시의회 상황도 그렇고 여러 가지 업무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시의회의 잇달은 예산 삭감에 대한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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