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소방본부는 산부인과 병원 관련시설에 대한 소방안전컨설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화재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화재 발생시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달 29일 충북 청주시 소재 산부인과병원 화재로 산모와 신생아 10여명이 연기흡입으로 병원 이송되고 120여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청주 산부인과 화재.[사진 = 충북소방본부]2022.03.29 baek3413@newspim.com |
대전에는 산부인과병원(5개소), 산부인과의원(43개소), 산후조리원(13개소), 조산원(1개소)이 운영 중이다. 다행히 아직까지 대전에서 산부인과 시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전소방본부 소속 특별조사팀과 관련부서는 산후조리원 운영을 겸하고 있는 산부인과 병원 및 의원에 대해 ▲소방·피난시설 작동 점검 ▲화재시 피난 방해요소 제거 ▲화재신고요령 등과 같은 소방안전 종합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각 소방서에는 ▲화재예방 홍보자료 배부 ▲화재안전 캠페인 활동▲화재시 대피요령안내 ▲소방시설 작동방법 교육 등을 실시한다. 병원관계자 소방훈련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병원 측과 협의 중이다.
최홍주 소방본부 예방안전과 반장은 "화재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산부인과 시설은 어느 시설보다 화재예방이 필요하며 병원 관계자의 적극적인 안전환경 구축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화재시 큰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시설에 대해 적극적으로 화재예방활동을 전개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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