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누보 등 비료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농산물 공급 증가를 위한 비료 수요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 현재 누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78% 오른 3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누보 주가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장중 18.07%까지 치솟기도 했다.
또 다른 비료 관련주인 체시스(2.60%)와 효성오앤비(2.14%), 조비(1.09%), 남해화학(0.42%)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식량 수출 제한' 메시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각국이 농산물 공급 확대를 시작하면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비료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곡물 가격은 연일 치솟고 있다.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5일 자국회의에서 "올해 세계적 식량 부족 상황에서 해외 공급에 신중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며 "특히 우리에게 명백히 적대적인 정책을 펴는 국가들에 대한 수출 조건들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누보의 최근 3개월 새 주가 변동 현황. 2022.04.06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증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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