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종합]부산대, 조국 딸 의전원 학적 말소…고대·한영외고 파장 촉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대, 2015학년도 의전원 의학과 신입생 모집요강 근거 입학취소
정경심 교수 유죄 확정 판결 영향…7개 스펙 모두 허위
한영외고, 학교생활기록부 수정 위한 절차 돌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조민 씨에 대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가 최종 확정되면서 조씨의 부정 입학 의혹을 심의 중인 고려대학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대는 5일 오후 교무회의를 열고 조씨에 대한 심의를 거쳐 처분안을 최종 확정했다. 부산대 측은 이번 결정이 이 대학 학칙 제10조 제1항, 제46조 제2항, '2015학년도 의전원 의학과 신입생 모집요강' 등을 근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산대는 외부 인사로 구성된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조씨의 입시 비리 의혹을 조사해 왔다. 특히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는 조씨의 입시 서류를 전수조사한 후 '봉사활동 경력과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주요 합격요인이 아니다'는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문서위조‧업무방해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020년 12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2.23 pangbin@newspim.com

하지만 부산대 측은 허위서류를 제출할 경우 입학을 취소한다고 명시한 당시 신입생 모집요강을 근거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씨가 동양대 총장으로부터 받은 표창장 등이 위조 또는 허위라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만큼 입학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는 취지다.

이날 부산대 결정은 지난 1월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확정판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대법원은 정 전 교수에 대해 징역 4년 및 벌금 5억원을 확정하면서 입시비리 의혹의 핵심으로 불리는 이른바 '7개 스펙'에 대해서도 허위로 인정했다.

조씨가 입시 과정에서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양대 총장으로부터 받은 표창장,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의 체험 활동확인서,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의 체험 활동확인서 등이 모두 허위로 판정됐다.

대법원 선고 이전인 지난해 8월 조씨에 대해 의전원 입학 취소 예비행정처분을 내린 부산대는 약 8개월 동안 장고를 거듭한 끝에 최종 결론을 내렸지만, 향후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조씨의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심의 중인 고려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고려대 측은 보존 기간 만료로 입시서류를 폐기해 조씨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대법원의 확정 판단이 나온 만큼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 측도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조씨의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한 재심의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조씨는 2010학년도 수시모집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에 입학한 후 2014년 학부를 졸업했다. 고려대 입학 시 활용된 경력은 4개로 알려져 있다.

한편 조씨가 졸업한 한영외고도 학교생활기록부 수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영외고는 지난달 23일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생활기록부 정정 절차에 돌입했다. 조씨의 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이 수정되면 고려대 입학 여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