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임대차법 시행 2년 앞두고 세입자들 부담 높아져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시장에서 각각 월세, 전세보증금 기준 최고가 거래가 나왔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273.96㎡ 6층은 지난달 21일 보증금 4억원, 월세 40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세 기준 역대 최고가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더펜트하우스 청담 [자료=더펜트하우스 청담 홈페이지] 2021.03.16 sungsoo@newspim.com |
앞서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64.546㎡ 44층은 지난해 7월 보증금 20억원, 월세 27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PH129 월세는 이보다 1300만원 더 높다.
지난달에는 전세보증금 최고가를 기록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달 5일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21㎡ 44층은 보증금 75억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해 2월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청담 전용 219.96㎡ 5층 71억원이었다.
업계에서는 오는 8월 임대차법 시행 2년을 앞두고 초고가아파트를 시작으로 전월세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는 우려를 내놓는다. 전월세 2+2년 계약이 끝나 신규 전월세계약이 대거 이뤄질 상황에서 신고가 기록이 나오면 세입자들 부담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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