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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영부인 옷값·대우조선 알박기 비난속 "'수소선박'은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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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44)'서 소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 특수활동비와 김정숙 여사 옷값, 대우조선 사장 알박기 논란 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수소선박 상황은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을 해 참모들이 의아해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일 전했다.

박 수석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44)' <'수소선박'은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1일 티타임 참모회의. 매일 매일이 그렇지만 이날 대통령의 말씀에는 궁금증과 진지함이 가득했다. 특히, 이날 언론보도는 '특활비·옷값·대우조선 알박기 몰염치' 같은 제목들로 가득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수소선박 상황은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은 아무리 문재인 대통령이라지만 잘 납득이 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44)' <'수소선박'은요?> 포스트. 2022.04.03 [사진=박수현 페이스북 캡처]

그는 "하여튼 대통령 말씀의 요지는 이랬다"며 "나는 우리나라가 LNG 운반선에서 압도적으로 앞서 있기 때문에 수소선박도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소규모 수소운반선에 집중한다고 들었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R&D 투자상황 등을 살펴 보고해주고 다음 정부도 꼭 역점을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LNG 운반선을 초기부터 선점하여 압도하고 있는 것처럼 수소선박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수소선박 관련 지시와 당부는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다"며 지난해 7월 7일 티타임 참모회의에서도 '향후 수소경제 확산 감안 시, LNG선 건조기술이 액화수소 선박건조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추진하라'는 지시를 한 바 있고, 여러 계기에도 빠짐없이 말씀하는 주제여서 참모들은 대통령을 '수소전문가'라고 별칭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박 수석은 "향후 수소경제 확산 시, 수소는 파이프라인 운송에서 해상운송으로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고, 국내 수소 수입 확대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LNG 운반선처럼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개발이 필요하고 이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며 "당장 주요국의 수소차 보급계획만 보더라도 이러한 동향은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20년 실적대비 2030년 수소차 보급계획을 비교해 보면, 독일이 800대에서 180만대로, 일본이 4000대에서 80만대로, 중국이 7000대에서 100만대로 계획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1만1000대에서 88만대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결국 수소를 액화 저장해 운반하는 '수소 운반선'과, 수소를 연료로 써서 움직이는 '수소 추진선'의 기술개발은 매우 시급하고 향후 세계 조선 시장의 판도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강화도 LNG 연료 추진선을 이을 미래 친환경 선박으로 수소 추진선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라면서 "친환경 선박은 LNG 연료, 암모니아 연료, 수소 연료 순서대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료용 중유 대비 CO2 감축량을 보더라도 LNG가 26%인데 비해 암모니아와 그린수소는 100%이니 탄소중립 측면에서도 수소 시장의 확대는 미래가 아니라 분명한 현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EU·미국 등은 자국내 연안선박 실증 및 Scale up을 추진 중이고, 일본은 실험용 소형(1250입방미터) 수소 운반선에 대해 올해 2월 일본-호주간 1회 운항을 성공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상업용 대형(2만입방미터) 수소 운반선 설계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면서 "수소 운반선의 경우, 국내 조선업계의 강점인 LNG 운반선 극저온(-163°C) 기술을 기반으로 2016년부터 액화수소(-253°C) 운반선의 화물창 핵심기술을 개발 중이며, 수소 추진선의 경우, 2019~2023년 사이 395억원을 수소 추진선 기술개발에 투입하여 수소 추진선 핵심소재 개발과 함께 1MW급 수소 추진시스템에 대한 성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울산·강원 규제자유특구에서는 레저용 소형 수소선박을 건조해 실증운항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결론적으로, 우리나라는 독보적 우위를 가진 수소연료전지 기술과 LNG선 건조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 10월에 이미 수립된 '수소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수소선박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수소 운반선 및 추진선에 대한 시장요구와 경제성 평가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관련 인프라와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나라 제1호 수소선박 명명식을 가슴 뛰는 설렘으로 그려본다"며 "또한, 그날이 오면 스스로 '수소 전문가'가 되어 임기 말까지 수소선박 개발을 챙기고 독려한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되어 감격스런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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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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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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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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