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경국·오제세·이혜훈·김영환·윤갑근 5파전 예상
민주당 노영민 유일…곽상언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출마 고심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6.1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벌써부터 선거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충북지사 선거는 여야 후보들이 본선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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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예비후보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현재로선 유일하다.
그는 31일 오전 충북지사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변수로 등장했다.
이 경우 노 전 실장은 곽 변호사 경선을 해야 한다.
반면 대선에서 승리를 이끈 국민의 힘은 주자들이 넘쳐난다.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 민주당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오제세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일찌감치 표심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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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기간에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새로운 후보들이 잇따라 가세했다.
서울 서초 3선 출신인 이혜훈 전 국회의원이 지난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과학기술부장관과 경기 안산에서 4선을 한 김영환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또 청주 상당구 재선거에 나서 정우택 국회의원에 경선에서 아쉽게 패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도 내주초 출마 선언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내 경쟁이 과열되면서 철새논란과 부당 경선개입 등 내부 갈등과 잡음까지 불거지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대선 이후 충북지사 주자들의 선거구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노 전 실장의 독주 예상은 깨졌고 국민의 힘은 후보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