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쌍방울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1일 쌍방울은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후 2시 4분 현재 쌍방울은 전날 대비 29.49% 급등한 1010원을 기록중이다. 계열사 또는 관계사들도 일제히 강세다. 광림은 전날보다 30% 오른 351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엔터테인먼트회사 아이오케이와 광학부품 제조사인 나노스도 동반 급등세다.
쌍방울그룹 측은 이날 "그룹의 특장차 제조회사인 광림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쌍용차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쌍방울그룹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는 계열사 광림의 특장차 사업과 쌍용차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관측된다. 광림은 완성차를 분해·재조립해 만드는 특장차의 특성상 완성차 업체를 확보하면 특장차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제작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광림에 쌍용차 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사진=쌍용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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