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호중, '김정숙 옷값' 논란에 "논두렁시계 같은 사악한 정치공세"

기사입력 : 2022년04월01일 10:40

최종수정 : 2022년04월01일 10:40

"가짜뉴스로 중상모략"
"김건희 의혹 수사부터"

[서울=뉴스핌] 조재완 박서영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향한 국민의힘 공세를 겨냥해 "아무리 정치적 곤경에 빠졌다고 하더라도 논두렁시계 같은 사악한 정치공세가 더 이상 있어선 안 된다"고 직격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이 문 대통령 내외를 향한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로 중상모략을 일삼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소상공인·자영업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31 leehs@newspim.com

그는 "국민의힘은 국격에 먹칠하는 흑색선전을 중단해야 한다"며 "어떻게든 대통령 내외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서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고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술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운영 기대치가 30%, 비호감대가 62%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선 이후 고작 3주 만에 국민들이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를 접고 있는 것"이라며 "윤 당선인의 독불장군식 행보와 인수위원회의 비상식적 논란과 월권, 이준석 당대표가 노골적으로 국민갈등을 조장한 것이 낳은 자업자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소속 정당을 떠나 대한민국에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며 "여론 경고등이 들어오면 자신의 과오부터 반성하고 국민의 말씀을 듣는 게 상식이고 도리"라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문 정부는 지난 5년간 특활비를 40%나 감축했다. 감사원 결산 검사를 최초 도입해 특활비를 투명하게 집행해왔다"며 "그 결과 감사원에서 단 한건의 문제제기 지적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악한 정치공세가 더 이상 있어선 안 된다"며 "당리당략에 눈 멀어 국격을 훼손하는 자해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제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 티끌만 문제삼아선 결코 국정을 바르게 펼 수 없다"며 "청와대의 특활비 꼬투리를 잡기 이전에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집행한 특활비 146억원 사용처부터 밝히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했다.

윤 위원장은 윤 당선인 부인 김건희씨를 향해선 "곧 영부인이 될 김건희씨를 둘러싼 범죄 비리 의혹을 규명하는 문제도 매우 시급하다"면서 "영부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얼굴이다. 주가조작, 논문표절, 학력위조 등 휩싸이면 국제사회에 어떻게 얼굴을 들고 정상적인 영부인 외교를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 씨는 국민대 표절 여부를 하루빨리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고교 표창장 하나로 법석떨었던 윤 당선인은 표절 결론에 따라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주작 의혹 수사도 마찬가지"라며 "국민들이 목빠져라 진상규명을 기다리는데 수사는 함흥차사다. 검찰이 계속 직무유기한다면 결국 이 사안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