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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장 윤화섭 대세론 속...타 후보들 절치부심

기사입력 : 2022년03월31일 12:18

최종수정 : 2022년04월04일 12:03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31일, 윤화섭 현 안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내 '대세론'을 굳히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적합도.[자료=뉴스핌 의뢰 리서치뷰] 2022.03.31 seraro@newspim.com

최근 잇단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군을 오차 범위를 벗어난 격차로 앞서, 타 후보들이 이렇다 할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뉴스핌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이틀간 안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조사에서 윤화섭 현 시장이 23.7%로 제종길 전 국회의원 13.0%, 천영미 전 경기도의원 6.3%에 앞서는 지지를 받았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윤화섭 36.4% 제종길 13.5% 천영미 8.7%, 원미정 7.5%, 장동일 6.6%, 송한준 3.9%, 김성욱 3.4% 등으로, 윤 시장이 제 전 의원에 22.9%p 앞서며 차이를 벌렸다.

국민의힘 안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주원 전 안산시장이 16.6%로 앞섰고 홍장표 전 국회의원이 13.9%, 이민근 전 안산시의회 의장이 11.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박주원 전 시장과 홍장표 전 의원이 22.9%와 21.7%를 보이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안산시장 후보적합도.[자료=뉴스핌 의뢰 리서치뷰] 2022.03.31 seraro@newspim.com

안산시장선거 정당후보지지도는 '민주당 후보 46.5%, 국민의힘 후보 42.0%'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인 4.5%p 우위를 보였다.

앞서 지난 12~13일 경기일보가 조원C&I에 의뢰한 안산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응답률 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에서는 윤 시장은 당내 후보군을 최소 더블 포인트 이상 앞섰다.

결과를 보면 '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윤 시장은 25.4%로 여타 후보를 제치고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남성(27.2%)과 여성(23.5%) 모두 티 후보에 앞섰고 세대별로도 18~29세(28.7%)와 30대(26.5%), 40대(30.1%), 50대(25.9%) 등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윤 시장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윤 시장의 당내 경쟁 후보로 꼽히는 제종길 전 안산시장은 12.5%로 큰 격차를 나타냈다. 제 전 시장은 60세 이상 연령대에서만 20.0%로 윤 시장을 앞섰다.

이외에 천영미(6.0%)·송한준(4.4%)·장동일(4.0%)·원미정(3.5%)·김현삼(1.3%) 경기도의원 등은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통령선거 전인 지난달 24~26일 중부일보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무선 가상번호·유선 ARS(RDD) 방식, 응답률 3.2%,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 ±4.4%p)에서도 윤 시장이 압도적 우위를 기록했다.

결과를 보면 '차기 안산시장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윤 시장은 26.1%로 다른 후보군을 오차 범위 밖에서 따돌리고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윤 시장은 이때도 성별·연령별·지역별 등 모든 분야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제 전 안산시장이 11.3%로 뒤를 이었지만, 윤 시장과의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14.8%p였고 천영미(4.6%)·장동일(3.5%)·송한준(3.1%)·원미정(2.2%)·김현삼(1.9%) 경기도의원 등은 한 자릿수였다.

안산시장선거 정당후보지지도.[자료=뉴스핌 의뢰 리서치뷰] 2022.03.31 seraro@newspim.com

전임 시장과 전현직 도의원들이 윤 시장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최근까지 이어진 여론조사에서 윤 시장과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최근 김철민(안산 상록을)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천심사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여야가 뒤바뀐 가운데 대통령 취임 20여일 만에 치러진다"며 "민주당으로서는 인지도와 대외 경쟁력을 바탕으로 후보군을 추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뉴스핌이 의뢰한 여론조사 통계보정은 2022년 2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7.2%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4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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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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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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