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봉쇄 3일차 상하이 "택배 끊기고 마트는 아수라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상하이시가 28일부터 순환식 봉쇄에 돌입한 가운데 봉쇄 지역 주민들이 일상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입출입이 금지되고 도로 또한 봉쇄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을 볼 수도 없는 데다가 음식 배달 어플은 접속 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은 보도했다.

실제로 푸퉈(普陀)구 리쯔위안(李子園) 영업부에서 근무 중인 징둥(京東)택배 기사는 "상하이 전체에서 택배를 보낼 수도 받을 수다 없다"고 설명했고, 또 다른 택배 업체인 윈다(韵达) 고객 상담센터 역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상하이 전 지역에서의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지에 거주 중인 외국인은 '공황 상태'에 빠져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상하이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는 영국 출신의 한 외국인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봉쇄 직전) 슈퍼마켓마다 사람들로 넘쳐났다. 음식을 뺏고 빼앗으면서 싸우기도 했다"며 "남은 것이 별로 없었다. 영양을 무시하고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27일 밤 상하이시 당국의 봉쇄 결정이 발표된 직후에는 봉쇄 지역 마트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봉쇄 기간 먹을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시민들이 마트로 몰려 들면서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마트 문 앞에 긴 대기줄이 늘어선 것은 물론 매대에 놓은 물건을 차지하기 위한 시민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진=바이두(百度)] 홍우리 기자 =27일 밤 상하이시 당국의 봉쇄 결정이 발표된 직후 봉쇄 예정 지역의 마트와 시장은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한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022.03.30 hongwoori84@newspim.com

현지 거주 중인 우리 교민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상해한국상회가 27일 밤께 주민들의 일상 생활 보장을 위해 생활에 필요한 배달·택배의 경우 최소한의 서비스를 유지하고, 식료품 등이 떨어졌을 때는 24시간 핫라인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 공지 문자를 발송했지만, 블로그를 운영 중인 한 교민은 "사실상 안 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불편이 가중되자 상하이시는 29일 공공서비스 기업 및 물류 정상화 지원에 관한 문건을 발표했다. 도매시장과 마트·전자상거래 플랫폼·도시 생필품 배송 등 공공서비스 기업의 정상 운영을 지원하고, 화물 공급 및 물류 조절 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봉쇄에 대한 우려는 다양한 소문들도 낳고 있다. SNS 및 메신저 사용자 사이에 아직 봉쇄 전인 푸시(浦西) 지역이 당초 발표보다 빨리 봉쇄될 것이라는 내용이 확산하는가 하면 29일 오후에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상하이 방송국이 이날 밤께 내보낼 긴급 속보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시물이 퍼졌다.

푸시 지역의 조기 봉쇄 소문에 대해 상하이시 방역 당국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고 상하이방송국 뉴스 종합 채널 역시 공식 위챗 채널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 논란이 된 뉴스 방송에는 중요 공지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SNS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푸시(浦西) 지역이 당초 발표보다 빨리 봉쇄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했다. 상하이시 당국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상하이시 정부는 앞서 27일 밤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상하이를 동과 서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봉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에 따라 푸둥·푸난과 인접 지역(푸둥신구 전체, 펑셴구 전체, 진산구 전체, 충밍구 전체, 민항구 푸진로·푸장진, 쑹장구 신방진·스후당진·류강진·예셰진)이 28일 오전 5시부터 4월 1일 오전 5시까지 먼저 봉쇄되고, 나머지 푸시(황푸강 서쪽 지역) 지역은 4월 1일 새벽 3시부터 5일 새벽 3시까지 봉쇄된다.

각 구역 봉쇄 기간 중에는 시민 전체에 대한 전수 검사가 이루어진다. 또한 봉쇄 구역에 있는 시민은 외출이 금지되고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도 운영이 중단된다. 이와 함께 봉쇄 구역에 있는 모든 기업(수도·전기·난방·통신 등 공공서비스 종사 기업 제외)들은 재택 근무를 해야 한다.

상하이시 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자정 기준 상하이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무증상 환자 포함)는 6012명으로 28일에 이어 이틀 연속 6000명을 돌파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