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尹당선인에 "총리직 안 맡겠다" 의사 전달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잠시 후 오전 10시 자신이 총리직을 고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안 위원장은 30일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침 10시에 기자 간담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8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3.28 photo@newspim.com |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전날 오후 윤 당선인 집무실에서 40여분간 면담하고 총리를 맡지 않고 인수위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안 위원장은 대선 과정에서 윤 당선인과 단일화를 이루며 인수위원장 및 총리 1순위에 거론돼 왔다.
정치권 일각에선 안 위원장이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국민의힘 차기 당권에 도전할 계획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안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어제 윤석열과 안철수가 만남을 가졌고 그 자리에서 총리 인선과 관련한 말씀 오가는 것을 제가 확인했다" "잠시 뒤 안 위원장의 기자회견에서 구상을 들으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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