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우크라, 러에 중립국 조건으로 '새로운 안보 보장 체제' 제안 (종합)

기사입력 : 2022년03월29일 22:12

최종수정 : 2022년03월30일 06:54

우크라, '나토조약 5조' 유사한 안보 보장 제안
러,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군사작전 축소 약속
터키 "지금까지 회담 중 가장 큰 진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우크라이나가 2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평화협상에서 러시아 측에 중립국 지위를 채택하는 조건으로 새로운 안보 보장 체제를 제안했다.

러시아 측은 대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키예프)와 북부 도시 체르니히우 인근에서의 군사작전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약속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협상단은 이날 러시아 측에 동맹에 가입하거나 외국 군사 기지를 유치하지 않는 대신, 나토의 동맹국 간 집단방위 조항(나토 조약 5조)에 가까운 조건으로 자국의 안보를 보장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브레스트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우크라이나 정부 협상 대표단(왼쪽)과 러시아 대표단이 7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브레스트 지역에서 열린 3차 협상에 참석해 있다. 2022.03.08 kckim100@newspim.com

우크라이나 측 대표단으로 참여한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날 협상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러시아에 새로운 안보 보장 체제를 제안했다"며 "우크라이나의 안보가 보장된다면 중립국 지위를 채택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 조약 5조는 나토의 설립 근거 조항으로, 한 회원국이 공격받으면 나토 전체 공격으로 보고 다른 회원국이 자동 개입해 공동 방어한다는 개념이다.

우크라이나는 공동 방어에 참여하는 잠재적 안보 보장국으로 이스라엘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캐나다, 폴란드, 터키를 언급했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협상안에는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의 지위와 관련해 향후 15년간 협의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은 완전한 휴전이 이루어질 경우에만 러시아와의 최종 협정이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표단 수석대표는 우크라이나 측의 제안을 검토한 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열린 5차 평화협상에서 양측이 지금까지 회담 중 가장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카부소글루 장관은 양국이 일부 사안에서 합의점을 찾았다며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고 전쟁이 가능한 빨리 종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양국 외무장관이 추후 만나 더 어려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양국 정상 회담은 그 이후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