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만t 생산 54만명에 고도정수 수돗물 제공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월평정수장에 사업비 534억 원을 투입해 20만t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완료했다.
대전시는 29일 오후 월평정수장에서 시장,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금강유역환경청장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평정수장 1단계 고도 정수처리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 공정에 오존처리 후 입상활성탄 흡착방식의 고도 여과 기술을 추가한 것으로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 제거는 물론 미생물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 유기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한다.
대전시는 29일 오후 월평정수장에서 시장,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금강유역환경청장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평정수장 1단계 고도 정수처리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 2022.03.29 nn0416@newspim.com |
특히 오존처리시설은 맛과 냄새를 일으키는 물질을 제거하고 적은 양의 유해물질도 산화한다. 색도 유발물질과 철, 망간 등의 중금속을 제거해 여름철 다수 발생하는 조류에도 대처가 가능하다.
이번 시설 준공으로 하루 20만t의 고도처리된 수돗물이 생산된다. 중구, 서구, 유성구 등 총 54만 명에게 수돗물이 공급된다.
한편 대전시는 2016년 송촌정수장 1단계 10만t/일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2027년까지 총 80만t/일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근 계룡과 세종 시민들에게도 100% 고도처리된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45만 대전시민 전체가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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