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민을 괴롭히는 각종 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KBS와 경찰청, 금융감독원이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력에 나섰다. 세 기관은 KBS의 대국민 사기예방 프로젝트 '속지맙시다' 제작과 홍보 활동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손관수 KBS 보도본부장과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김은경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보호처장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임원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KBS] |
업무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우선 각종 사기 피해 사례와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KBS 대국민 사기예방 프로젝트 '속지맙시다' 제작에 공동 참여한다.
'속지맙시다'는 오는 5월 1일부터 신설되는 주간 단위 시사 프로그램 '추적'의 한 코너로 방송된다. 세 기관은 이와 함께 국민들의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실효적인 홍보 활동에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KBS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갈수록 지능화되는 사기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공영방송과 국가 기관이 협력하게 됨에 따라 의미 있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사기와 금융 범죄는 모두 16만 9천 277건으로 이 가운데 10만 8천 340건이 검거돼 검거율은 6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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