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가 29일 6.1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군수는 기자회견을 해 "그동안 지지해주신 군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군수직을 처음 시작할 때의 초심대로 군수로서의 저에 역할을 민선7기까지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박세복 영동군수.[사진=뉴스핌DB] |
이어 "영동군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군수의 직무를 마치는 날까지 오로지 영동군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사명감으로 군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영동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군수는 "군자는 좌립(坐立)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또한 배웠다"며 "수많은 시간과 밤잠을 설치며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출마를 결심하면서 그동안 영동발전을 위해 펼쳐놓은 사업들은 마무리 해야한다는 책임감으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제가 처음 군수가 되었을 때 '세번은 안된다'고 했던 말과 재선 군수로 출마했을 때 '두번만 군수를 하겠다'고 말씀드린 군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을 내려놓는 일이며 가장 위험한 생각은 내가 아니며 안된다는 독선이다"며 "8년간의 임기 동안 영동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는 것을 기억해 주신다면 무한한 영광이고 명예로 간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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