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선거구제·위성정당금지 공통약속"
"내달 5일까지 공직선거법 처리해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박서영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에 대선공통공약 추진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공통공약 추진은 민생을 회복하고 국민 마음을 모으는 첫 걸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28 leehs@newspim.com |
박 원내대표는 "입법 추진에도 다른 이견이 있을 수 없기에 속도를 낼 수 있다"며 "대선공통공약 추진기구를 조속히 구성해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아울러 "이제 거대 양당이 기득권을 내려놓을 때"라며 "기초의회 선거 중대선거구제 도입, 비례대표형 위성정당 금지는 지난 대선 여야 후보의 공통 약속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월 5일까지 공직선거법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6·1 지방선거는 위헌 상태로 치르게 된다"며 "민주당은 다당제를 당론으로 약속했고 국민의힘만 동의하면 기득권을 유지해온 양당 체제가 막을 내릴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두 개의 목소리가 아닌 다양한 목소리를 조화롭게 하는 길이 국민 통합의 길"이라며 "국민의힘도 두 개로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국민에게 드리는 통합 정치로 들어오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어제(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회동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실무 논의를 이어가기로 해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추경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인수위원회에 추경안을 조속히 촉구해 진정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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