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인계 마치고 尹 당선인과 식사 자리 모시겠다"
박 원내대표 "대통령·당선인 격의 없이 만나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여야가 생각이 같기 때문에 협치의 산물로 추가경정예산을 같이 편성하면 좋겠다"고 소통의 의지를 보였다.
장 비서실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 원내대표 예방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박 원내대표는 과거 방송에서 자주 만나서 친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선출된 거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비서실장은 "원내대표께서 소통과 경청을 말씀하셨는데 윤석열 당선인도 국회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늘 소통하고 경청 마음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했다"며 "당선인이 원내대표 인선과 인수인계 마치고 꼭 한번 식사자리에 모시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홍근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장제원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고 있다. 2022.03.25 leehs@newspim.com |
장 비서실장은 또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일을 박 원내대표께 설명하고 민주당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했다"며 "저희가 잘못한 건 따끔하게 비판해주시고 첫 시작하는 정부가 열심히 일 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했다.
추경 관련해 협의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현재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국민들이 힘들어하는데 협치의 산물로 빠르게 추경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 역시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장 비서실장과 소통과 원칙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국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고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와의 소통, 현직 대통령과의 격의 없는 소통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당선인 두 분이 격의 없이 만나면 많은 부분이 풀릴 텐데 국민 걱정시키는 상황이 전개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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