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8일 교육계의 고위급 인사 비리를 막기 위해 교장공모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현재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들이 교장공모제 관련 비리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교장공모제가 비리와 부패의 온상이 돼 있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2022.03.28 hjk01@newspim.com |
최 예비후보는 이날 교장공모제 폐지를 포함한 3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실시'를 공약했다.
그는 "전교조 교육감 8년 동안 인천의 교육격차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나 현재 도성훈 교육감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세월만 보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교육격차 해소 방안으로 타 광역시·도에서 검증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학원비(바우처 voucher) 지원'도 공약했다.
그는 학원비(바우처 voucher) 지원과 관련해 "일부에서 사교육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현재 인천시교육청의 정책에서 평균 이하 성적 학생들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원비 지원으로)학생들에게 보충학습을 할 기회를 주는 것은 어느 학생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오늘 발표한 3대 핵심 공약은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인천교육을 정상화 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공청회를 열고 교육 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인천 교육을 근본적으로 바꿀 5대 정책과 10대 공약 등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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